종이학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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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연인 ( Hit: 206 Vote: 1 )

오랜만에...정말 오랜만에 천사원에 갔었다
천사원도 아이들도..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어제따라 선배들도 많이 왔었다


그 동안 오지 않았던 것에대한 질책이 있을 거라 단단히 각오하고
갔었는데...그냥 가볍게 웃어주며 오히려 걱정하는 눈빛이
더 미안하게 만들었다

선배들이라고 잘 못해주고...잘 못챙겨주어서 미안하다는 그 말에
가슴 한쪽이 무거워졌던 것이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힘들었지만...정말..처음으로 그 얘들을 바로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니까...

기다리던 약속이 깨져서...
선배들이 뒷풀이 하는데 따라 갔었
술자리도 오랜만이라 정말 많이 마셨다

연락 안한다고 섭섭해하고
내가 부담느낄까봐 연락하고 싶어도 못했다고..쿠쿡
이렇게까지...






그 시간은 정말 즐겁게 끝났는데
..............................
정말 슬픈 일이 있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신 그렇게 술을 먹고 싶지 않을 뿐이다
더이상...취했었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을테니까...



하지만..그 ?와중에도 내가 느꼈던 차가움은
내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본문 내용은 9,83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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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