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전화통화 작성자 achor ( 1998-03-30 16:21:00 Hit: 204 Vote: 1 ) <PCS 소식> 오는 4월 6일부터는 지하철에서도 PCS가 터지게 됐어. ^^;; 오는 4월 1일부터는 아처의 걸리버가 수신전용으로 바뀌게 됐구. ^^;; <통신 & 통화> 누가 뭐래도 난 틀림없이 통신중독자이긴 한가 보다. 9년이라는, 통신에 질리기에 충분한 시간 속에서도 아직 이렇게 꿋꿋이 살아있을 뿐 아니라 이 늪에서 벗어날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으니 말이다. 한 친구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넌 음성 좀 길게 남길 수 없니? 삐~하고 울리는 걸 보지 못했다니까!" 그러고 보니 정말 그랬다. 하긴 용건을 말하기에 30초란 시간은 모자람이 없으니... 조금 생각해 보니 이건 비단 음성만의 얘기는 아닌 듯 했다. 전화통화에서도 필요한 얘기만 다다다다 쏘아대고는 특이한 목소리로 '안녕~~~'이라고 말하고 있던 것이었다. 사실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것이 좋다고 말들 하지만 이런저런 얘기 속에 싹트는 가까워짐을 부인하기엔 시간이나 통화료는 너무나 미약하기만 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또 이는 통신중독자인 내 속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 분명 통신에서의 대화는 전화통화에 비해 훨씬 여유롭다. 느긋하게 생각하며 말을 할 수 있으며,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다 하여도 그리 큰 상관을 주지는 않는다. 또 때론 통신 중에 졸아도 그리 큰 지장도 없고. ^^;; 난 거기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려서 이제는 빠르게 대처해야 하고, 또 아무 말 없이 있을 수 없는 전화통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말이다... 난... 오히려 너무도 빨리 돌아가고 있는 세상에 비해 여유로울 수 있는 통신이 아직은 훨씬 매력적인 것이다.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3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103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103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2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85 20138 [가시] gary moore thorny 1998/03/30185 20137 [가시] 으구..내몸이 내몸이 아냐.. thorny 1998/03/30185 20136 [가시] 아처..뭐냐? thorny 1998/03/30199 20135 (아처) 연극관람 번개 예고 achor 1998/03/30304 20134 (아처) 아처 끝말 역사 achor 1998/03/30206 20133 (아처) 전화통화 achor 1998/03/30204 20132 종이학 접기 달의연인 1998/03/30206 20131 [타락] 밤새기. 새벽별 보기 운동--; 파랑sky 1998/03/30210 20130 [덧니걸] 허거거걱. 클났다. 유라큐라 1998/03/30202 20129 (아처) 찻집 번개 후기 achor 1998/03/30204 20128 (아처) 용민을 만나고... achor 1998/03/30213 20127 [덧니걸]여기서 잠깐!!!!고쳐야 할점. 유라큐라 1998/03/30181 20126 [바리/성훈] 찻집번개 후기 whenceo 1998/03/30201 20125 [롼 ★] 시험보기 싫어. elf3 1998/03/29203 20124 [롼 ★] 주사번개 후기. elf3 1998/03/29218 20123 (아처) 주사 번개 3 후기 achor 1998/03/29198 20122 [바리/성훈] 번개후기 whenceo 1998/03/29186 20121 [q]번개후기....오늘 ara777 1998/03/28197 20120 [롼 ★] 오늘 번개. elf3 1998/03/28211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