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한 여고생 그 후 4 작성자 achor ( 1998-04-04 12:17:00 Hit: 182 Vote: 1 ) "아처. 안녕. 나 누군지 알아?" 그 아이의 첫마디는 바로 이랬다. (쪼그만 게 오빠라고도 하지 않다니! ./) ^^* 지난 97년 3월 1일에 마지막으로 쪽지가 왔었으니 400일이 되기 직전의 연락이었던 것이다. 그간 종종 그 아이가 생각났기에 가끔 게시판에 글을 남겼었지만 그 이상으로 나는 이미 사려져버린 'pf solelife'를 쳐보곤 했었다. (solelife)등록되지 않은 ID입니다. 난 정말이지 단 한 번 만나본 적이 없는 그 아이를 앞으로도 영원히 만나지 못할 뿐 아니라 통신을 통해 연락할 수도 없을 줄만 알았다. 물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긴 했지만... 단지 무척이나 키가 크다는 것과 무척이나 터프하다는 것, 그리고 지난 96년 여름의 별 것 아닌 추억, 단순히 노량진에서 삐삐를 쳤던 기억 밖에 내겐 없었다. 그럼에도 그 400일만의 쪽지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왠지 오래된 친구를 만난 느낌, 잃어버린 추억을 되찾은 느낌... 난 그런 느낌을 받고 있었던 게다. 그 시절 고등학생이었으나 지금은 어엿한 사회 2년 생일테니 '한 여고생'이란 표현은 이제 맞지 않겠지만 아직 그 아이는 내게 귀여운 한 아이로 기억되어 있다. 옛 추억을 다시 만나는 것, 상상 이상으로 즐거운 일인 것만 같다. 물론 아름다운 추억이라면 더욱 그러하겠지만.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2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1075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107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06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66 7997 [롼 ★] elf3 1998/04/03206 7996 (아처) 연극관람 번개 후기 achor 1998/04/03199 7995 [바리/성훈] 연극관람 번개 후기 whenceo 1998/04/03198 7994 [짭~*] 근데.. rhee77 1998/04/03230 7993 [롼 ★] 헤헤 elf3 1998/04/03201 7992 (아처/통계] 칼사사 9803 게시판 통계 achor 1998/04/04177 7991 (아처/통계] 칼사사 통합 게시판 통계 achor 1998/04/04211 7990 나의 생각들에 대한 짧은 필름 1 muses77 1998/04/04180 7989 나의 생각들에 대한 짧은 필름 2 muses77 1998/04/04189 7988 나의 생각들에 대한 짧은 필름 3 muses77 1998/04/04201 7987 나의 생각들에 대한 짧은 필름 4 muses77 1998/04/04157 7986 (아처) 한 여고생 그 후 4 achor 1998/04/04182 7985 얘들아, 오랜만이야? lovingjh 1998/04/05205 7984 [롼 ★] 재훈.. elf3 1998/04/05152 7983 [롼 ★] 고무줄놀이. elf3 1998/04/05155 7982 [필승] 연합엠티를 다녀와서 이오십 1998/04/05167 7981 [필승] 롤링페이퍼 이오십 1998/04/05158 7980 [코알라] 야광별 코알라77 1998/04/05157 7979 [바리/성훈] 간다! 가냐? 갈껄? --+ whenceo 1998/04/05200 1058 1059 1060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