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the Wave of the "Alternative" 작성자 achor ( 1998-04-08 01:27:00 Hit: 224 Vote: 1 ) Nirvana와 Pearl Jam 등의 음악으로부터 대중화된 Alternative의 물결은 이제 사회 전반에 확산된 느낌이다. 그토록 도도하게 마치 Noblesse Oblige의 품위를 뽐내는 듯 했던 경제계도 이제는 대안 찾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니. 나 역시 물결에 독립적이지는 못했다. 무언가 대안을 찾아야 했으니. 그리하여 결국 내가 택한 것은 지난 겨울, 군 문제로 무척이나 아쉽고, 그리웠던 세상이었던 것이다. 새벽 성훈과 마지막 통화를 나눈 뒤 출발을 서둘렀으나 새삼스럽게도 I'll be missing you나 The memory remains 등의 MV에 빠져버려 타고난 꾸물거림을 거듭해야 했다. 음악은 정서를 표현하는 것일까? 단지 좋게만 느껴졌던 그 노래들이 왠지 가슴에 와 닿다. 외적으로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었다. 단지 그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친구가 떠나갔고, 단지 그 편의점의 귀여운 여인이 사라졌을 뿐. 아직은 대부분 그대로였다. '대안'이란 단어가 이 세상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까닭은 모두들 무언가 새롭고, 색다른 것을 원하기 때문인 것만 같았다. "우리는 기존의 것들을 대체할 새로운 것을 원한다" "지난 슬픔과 실패는 이제 그만" 다들 한아름 이런 피켓을 들고는 아우성대고 있었다. 그렇지. 시간은 흐름이고, 삶은 정체가 아닌데. 그렇지만... Alternative의 물결 속에 조용히 침식되어 남아있는 그 추억의 그리움은 어쩌란 말인가.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2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1089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108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2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83 20195 [롼 ★] 김장훈. elf3 1998/04/09161 20194 [짭~*] 새.난나야96 rhee77 1998/04/09202 20193 (아처) 벗터의 유래에 관하여... achor 1998/04/09159 20192 (아처) 술취한 모습으로 사람 읽는 법 achor 1998/04/09230 20191 [가시] 낼..여행간다~~~ thorny 1998/04/09154 20190 (아처) 동보를 변경하며... achor 1998/04/09166 20189 [공지] 제4대 칼사사 두목 선거 achor 1998/04/09187 20188 [Q]해석..밑에 테스트 ara777 1998/04/08153 20187 [Q] 심리테스트 ara777 1998/04/08204 20186 (아처) 여름을 기다리며... achor 1998/04/08190 20185 (아처) the Wave of the "Alternative" achor 1998/04/08224 20184 [손님/고불] 쯔쯔 아처 xtaewon 1998/04/08201 20183 [롼 ★] 오늘도. elf3 1998/04/07198 20182 [SUNNY~?] ....... muses77 1998/04/07207 20181 (아처) 1998년 4월 6일 achor 1998/04/07189 20180 [q]우리두 야외수업 했다. ara777 1998/04/06199 20179 (아처) 성훈을 보내며... 2 achor 1998/04/06206 20178 [바리/성훈] 간다! 가냐? 갈껄? --+ whenceo 1998/04/05202 20177 [코알라] 야광별 코알라77 1998/04/05163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제목작성자본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