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행복한 김소진

작성자  
   achor ( Hit: 210 Vote: 1 )

그 전까지 알지도 못했을 뿐더러
아직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작가, 김소진의 얘기가
계속되는 것은 '운명'이라고 덮어두기로 한다.

오늘, 1998년 4월 22일은 작가 김소진이 죽은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길을 달리한 그가 그나마 행복해 보이는 까닭은
그의 곁에는 아내 함정임 씨가 있었고, 지금도 있기 때문이다.

아내이자, 또 가장 열렬한 독자이자, 둘도 없는 글벗이었던 그녀가
김소진과 언제나 있기에 그는 행복한 게다.

97년 3월 9일 갑자기 쓰려저 4월 22일 새벽 암으로 유명을 달리할 때
태형에 이어 둘째 아이를 갖고 있던 그녀는 유산하여
가장 사랑하는 2명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만다.

그럼에도 그녀는 매일밤 그에게 편지를 쓰며 대화를 하여
그를 떠나보내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걱정마. 숨막힘도 어느 순간 트일 때가 있겠지.
회의와 절망은 살아가는 한 피할 수 없는 필연인 걸"

겉으로만 요란한 '신부수업에 몰입하고 있는 그런 여자'보다는
아무래도 함정임 씨 같은 여자가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1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1197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1197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41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83
20290   와.... huik 1998/04/22198
20289   [덧니걸]베시시 ^__^ 유라큐라 1998/04/22187
20288   (아처) 행복한 김소진 achor 1998/04/22210
20287   (아처) 유라를 축하하며... achor 1998/04/21181
20286   [덧니걸] 음화핫~~ 유라큐라 1998/04/21200
20285   [주연] 부천의 봄이로고. kokids 1998/04/21151
20284   [선주] 설마.... 고대사랑 1998/04/21428
20283   [선주] 고대사랑 1998/04/21154
20282   [선주] 허걱....--; 고대사랑 1998/04/21279
20281   [선주] 내 하숙방.... 고대사랑 1998/04/21158
20280   ? 제 4대 칼사사 운영진 ? 헤카톰베 1998/04/21211
20279   [선주] 4.19 묘역에 다녀와서... 고대사랑 1998/04/21218
20278   [참고] 로 말이야... 고대사랑 1998/04/21257
20277   [열라] 썰렁한 이야기 2 고대사랑 1998/04/21228
20276   [열라] 썰렁한 이야기 1 고대사랑 1998/04/21164
20275   [캬캬] 간만에 ... 고대사랑 1998/04/211081
20274   [선주] 안녕하쇼~~~~ 고대사랑 1998/04/21155
20273   (아처) 칼사사 2주년 기념식 의견 achor 1998/04/21161
20272   (아처) Classic 5 3주간의 병원 후기 achor 1998/04/21163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