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중세시대 로마
그 나라의 공주가 노예를 사랑하게 되었데~
(노예가 아주 아주 잘 생겼었나보지
성격을 알 만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테니까. --+
그리구 그 삐리리한 공주의 눈빛을 알아챈 노예도 공주를 사랑하였고.
(어느 이야기의 공주나 아주 아름답잖아. 안 예쁜 공주란 없어.
근데 왜 실제 대통령의 딸들은 못 생겼다지. --; 말도 안돼.)
하여간 처신을 잘 못하고 얼마나 티나게 사랑을 했는지 뽀롱이 나버리구 말았어.
이 사실을 알게 된 공주의 아버지, 즉 왕은 노발대발하며 노예를 처치해버리기로 했지.
그러나 최소한 운명을 따를 기회는 주기로 했어.
그 기회란 이거였어.
양쪽에 두 문이 있는 원형 경기장에 한쪽 문에는 사자를 넣어놓고
다른 한쪽 문에는 예쁜 여자 노예를 넣어놓았어.
물론 안보이게 해서 어느쪽에 무엇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게.
그 한가운데 노예를 세워놓고 한쪽을 선택하게 했어.
사자를 선택하면 죽는거고 여자노예를 선택하면 그 여자를 주기로 했지.
왕은 어짜피 공주를 그에게 떼놓을수 있으니까 손해랄껀 없었어.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노예의 선택이 아니라 --+ 뭐냐면.
공주가 어찌어찌해서 어느쪽 문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어버렸어.
드디어 그날이 되었고 노예는 선택을 할려는 순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공주를 쳐다보았어.
그떠 공주는 아무도 몰래 손가락을 펴서 한쪽 문을 가르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