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1998 여름엠티 사진찾기 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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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255 Vote: 1 )

아! 관념은 利己의 수단일 수밖에 없단 말인가!

1998년 7월의 마지막 날,
세계 천문학계에서는 커다란 특종을 놓치고 만다.

소문만 자자했던 그 오징어 외계인이
드디어 사진에 잡혔던 것이다.

그의 출현일은 1998년 7월 20-22일 사이.
그의 출현지는 강원도 경포대.

소문과 달리 그는 13개의 다리를 갖고 있던 게 아니었다.
그는 단지 4개의 다리에 하나의 꼬리를 갖고 있었을 뿐.

다만 이상한 점이 있다면
4개의 다리 모두에 고무장갑 혹은 장화를 신고 있었다는 것.

이 오징어 외계인의 촬영은
운 좋게도 칼사사+칼라장 1998 여름엠티에 참가한
소수에 의해 행하여졌는데

1998년 7월 31일은
그 역사적인 사진의 첫 공개일이었던 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연, 인영, 성빈, 란희, 아처, 유라, 정아는
사진을 보는 순간 감격에 벅차오른다.

"우리가 드디어 해낸 거야!"
"이건 정말 획기적인 증거라구! 세상엔 오징어 외계인이 존재했던 거야!"

정당하였음에 아직까지 의심은 없다.
다만 그토록 원칙을 지켜야했는지가 의문일 뿐.

1948년 NASA에서는 외계인이라 확실히 믿어지는 생물체를
연구 목적이라는 핑계하에 생포하였으나
아직까지 그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하며, 망각은 최고의 흑마술이다.

원칙을 따르자면 그 오징어 외계인을 즉시 신고하였어야 했으나
1948년 미국에서의 과오를 우리는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를 아무런 대가도 없이 놓아주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어떤 면으로도 정당하였다.
모든 생물은 인간과 동일한 생명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신촌 '웬일이니'에서 거하게 술을 마신 후
어렵사리 노래방으로 이동하였다.

귀는 두개이고 입은 하나여야 하는 이유를 실감한다.
그것은 오징어 외계인과 인간의 동일한 신체적 특징이었다.
신은 바로 다이어트를 원했던 것이었다.
칼사사 8월 정모를 대비하라는 뜻으로.

우리는 그렇게 오징어 외계인을 떠나보냈다.
안녕... 내 사랑 오징어 외계인...

굳바이 오징어 외계인...
언젠가 다음 세상에서도 내 친구로 태어나 줘...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3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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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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