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라는 시절은 나에게 학원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기다렸다.
고 1 입학전에 학원이란걸 다녔지만...
역시나 학교 성적은 바닥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나는 단지 먹고 살기 편하다는 것만으로 덜컥 자연계를 선택했다.
당시 수학성적은 '양'이었다. 사실 인문계에서 수학이 가를 받기는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난 받았다. 쩝...
어머니의 간청에 못이겨..우리반에서 공부 제일 잘하는 만xx라는 친구 따라서
학원 다니게 되었다. 어머니는 모르신다. 공부란 억지로 시키면 안된다. 게다가
강사가 좋은게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어서 절대적인건 아닌데...
거기서 돌삐는 윤x라는 양을 만난다. 당시 중 3
고참... 여기서도 돌삐의 첫눈에 뿅간다는 얘기가 있는데..그때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약 2개월 ? 3개월 동안 꾜시는데 성공했고 결국 10월 초인가 ? 걔가 한글
날 수업 시간에 쓴 편지란것도 받았다. 그런데 답장 안해줬다. 난 나쁜 놈이다.
그걸 두고 어떻게 첫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돌삐는 그저 학원에 걔만 보러 갔었지... 토,일 도시락 싸들고 학원가서 공부한
다고 하니..집에서는 좋아라 했었고...
하지만..성적은 오리지 않았다. 헤헤헤...
결국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그 애는 울산에서 2번째로 좋은 모여고에 입학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한의사 였었는데... 아깝다... 헤헤헤 ^^;
어쨌든 그 학원에서 돌삐가 사고를 워낙 많이 쳐가지고 이제는
그곳을 지나기도 무섭다.
그리고... 그때 알게된 어떤 여자애가 (키는 170에 몸무게는 헤비급 TT) 대학에
까지 영향을 준다. (대학편에서 참고 하길...뜨아...)
돌삐가 아무리 여자에 굶주려 있기로 써니
돌삐도 양심이 있고 자존심이 있다.
돌삐 보다 키 큰 여자는 싫다 TT
그렇게 고 2를 보내고 (사실 중간에 또 한명 더 있었다. 비록 학원에서 생긴일이지
만)
고 3을 맞이 하게 되고...
딴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수학 가를 당당히 받고서도 내신 9등급을 받고 TT
당당히 대학에 들어 가게 되었다.
수능성적 반에서 15등이라는 획기적인 성적 개선과 함께 ~
유학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가까이 있는 울산대에 진학하기로 결심했고
원래 컴퓨터쪽은 전공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컴퓨터 말고는 굳이 할것도 없고
성적도 100% 합격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당당히 원서를 냈다.
-------------- 학교 원서내기 ----
돌삐 학교에서는 95% 이상의 4년제 대학 입학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는 비리가 쪼까 있다.
예를 들어 제일 많이 가는 울산대의 경우
개별적으로 접수를 절대로 안한다.
일단 100% 합격 가능한 애들은 우선 등록시킨다. 여기에 돌삐도 있었다. 아
기뻐라 ~ 가슴 뿌듯했었지...
그 다음 좀 위한 애들 줄 쫙 세우고
또 정말 눈치작전 필요한 애들 줄 쫙 세우고
그래서....
눈치 작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