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듣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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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pi96 ( Hit: 191 Vote: 3 )


23년
이렇다할 연애 한번 못해본 나로써는
고향에 내려 가거나 하면

선배,동기,후배로 부터
"아직도 애인 없냐 ?"
"형 여자 친구는 있어요 ?"
"오빠, 요즘도 솔로 예요 ?"
"민석아 올해는 여자 친구 꼭 만들어라."

같은 말을 듣는다.

어제도 시네정모 나갔다가
예전에 어떤 녀석한테 그런 소리들었는데
"뭐 능력이 안되다 보니."
그러면....
"연봉 1xxx 만원이라고 말만하면 돼."
(액수는 굳이 밝히고 싶지 않다. 아는 사람은 알고 ...
돈의 노예는 싫으니...하지만... 돈은 많으면 좋긴하더라)

처음엔 그런말에 거부감이 많았다.
사실 좀 난 답답한 면이 있어서
단순히 내가 돈을 좀 번다는 이유만으로 (지금의 동기 보다는 많은)
여자가 나를 좋아하다면...
좀...끔찍하다고 말야

하지만...
생각을 좀 바꾸면
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찾는 것 역시
그 여자의 껍데기를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비슷한 거겠지

물론, 전적으로 돈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 (.....쩝)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나의 자신감이 없다는데 있다.

그래도 대학 다닐 1년 반동안
제법 많은 여자들과 엮기긴 했다.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말야

그리고 보니 여자들에게 고백도
4번 정도 했었다.

그때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튕겼지만 말야
제일 최근이 98년 3월 14일 이군...
울산까지 가서 1년 동안 메달린 (물론...중간에 다른 여자와 또 엮긴건
사실이다. TT)
후배 한테 사탕줬지만 허사더군

하지만... 이 지금까지 연애란걸 안해 보니
다소 불안한건 사실이다.

이러다 노총각 될것 같어...
헐헐헐....

항상 그랬었다.
1학년땐 여자는 한번쯤은 튕긴다는걸 몰랐었구
항상 끈기가 부족해서 말야...
1학년때는 전화 통화도 많이 했었지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보기는 했는데 인사 정도만했으니...

후후...
요즘은 울산가도 학교 가기가 좀 두렵다.
아는 사람도 없고....
예전에 얽힌 여자애들 보기도 좀 답답하고..
냠.............
12시가 다가오는군
^^;


본문 내용은 9,49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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