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컴을 아래층으로 내려보냈다.
덕분에 다시 통신을 못하게 되었지. 슬프다....
이렇게 게임방에 오는건 여전히 싫다.
옆에선 시끄러운 스타크소리와 그곳에 열중하는 인간들의 괴성.
소음공해는심각한 공해중의 하나임이 틀림없다!
아처는 끝내 약속을 저버리고
그날 여관에서 있었던 일들을 도마위에 또 올려놓았다.
나는 그가 그럴줄 알았다.
그는 아처니까.....................분명 그가 함구하자 제안했었다.
그러나. 난 그가 먼저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 놓을줄 뻔히 알았던거야.
어쩌면. 그는 이렇게 펼쳐보이며..보수로의 회귀를 보이고 있지만
그속에서 은근히 그 개임에 참여하고있었던것에 큰 희열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상당히 지능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게임의 한 그들에대해
때로는 질타를 때로는 이해를 적선하고있다.
그는 king 이 걸릴때마다 자신에게 kiss를 요구했음에도....
물론. 어느누구도 그에게 kiss 하기보다는 한잔의 쓴소주를 원했다 --;;;
아...칼사사 게시판이 날로 글로 가득차고있다.
좋다. 이분위기. 한마디로 뜨는 분위기다.
마치 3월의 새내기 같은 ...팔락이는 상쾌함이다.
그러나 어느곳이건 그곳만의 분위기는있는 법이다.
같은 상쾌함이란 단어속에서도 그건 고유명사일수밖에 없다.
오해는 오해를 낳고..원수는 원수를낳고...복수는 복수를 낳고
돈은 돈을 낳고 미움은 미움을 낳고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앰티가 기다려진다. 꼭 앰티를 가고말리라.
혹여 내가 요즘 유행하는 '왕따' 가 되어도 기어이 가리.
이봐..호겸...
젊음의 호기라....너무 극단적으로 생각지 말게.
그만큼 그들은 서로를 믿었을뿐이야.
서로를 편하게 포용할수 있었기때문에 자신을 감추고
다듬고 매듭짓고 각을떠야만 하는 스트레스속에서 잠시나마
조였던 타이를 풀었던거라 생각하시게.
그럴정도의 여유를 가져보았던거야.
그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