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독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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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사탕	( 1999-04-08 09:19:00 Hit: 211 Vote: 1 )

진정한 내空間이란 무엇인가..

부모가 지어놓은 터전위에
그들이 만들어놓은 배경속에서
자기의 공간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짜증을 내고..한탄한다...
나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라고.

한마디로 웃긴 일이지.!

자아가 아닌 모두.
그건 他人 일 뿐이다.
그들이 설령 부모일지라도.
부모가 다 지어놓은 공간에
자기의 공간이 없는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남의 공간속에 얹혀살며 너무나 뻔뻔하게
내자리를 주장해왔으며 뜻대로 안됨에 유치한
푸념을 늘어놓았던가.
이제와서야 이런생각이 드는것이 부끄러울 따름이지.

적어도.
내공간은 내가 만들어야하는 나이가 아닌가말이다.
하지만. 아직 나는 그들의 터전위에 빌붙을수밖에.
그저 몇푼안되는 내용돈이라도 푼푼히 벌며
조금씩 내손으로 내터전을 다독여 볼수밖에.
경제적 자립속에 피어나는 정신적 독립이여.
나만의 유토피아를 꿈꿔볼수 밖에.

아직도 부모의 전화를 쓰며. 부모의 용돈에 목을매고
부모의 통장에서 자동이체납부가 결제되고
친구들을 만날땐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부모의 보살핌속에서 살아가면서...!

부모의 간섭에는 당당히 맞서는 저 용감한 이들을 보라.

쩝..할말없다.
'獨立' 이란 어쩔수없이 세월에 맡겨 되는것이 아니라
내스스로 시기를 결정하여 박차고 설수 있는것이었으면..

본문 내용은 9,47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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