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이때만 해도 난 학구열에 불타는(?) 대학생이었구
대학입학후 과내 학술동아리에서 사람을 모집하더군
난 왜 '하나로'와 '팁스'중 하나로를 택했을까 ?
후후.. 역시나 선배가 깡패(?)라고
성신고 선배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당시 수업 많이 째고 했던 그 시절
허허..
97년
팁스는 많은 동기들이 남았지만
하나로 남자는 나 밖에 남지 않았지
수업하기도 벅차고
결국 탱자 탱자 놀자로 되고
끝까지 학교에 남아있겠단 나의 처음 약속과는 달리
결국 서울로 훌쩍 떠나버렸지...
3년후에 보잔 말을 남기고
98년
또 다시 쟁쟁한 97학번 녀석들이
98학번 수업을 하고 있더군
지금은 군대간 녀석들...
민서란 녀석은 원래 '팁스'였지만 나의 껄떡임에 결국 '하나로'화 되었구
97중 가장 실력있었던 나의 직계 후배(같은 고등학교지) 준형
(비록 팁스긴 했어도 98년 97학번 녀석들이 모여서 공부를 했던 바로 그
곳에 모두들 있었다.)
99년
이제 그녀석들중 남아있는 녀석은 민서란 녀석뿐이다.
이 녀석 역시 이제 군대갈 준비를 하고 있고
난 모르는 98학번 녀석들이 수업을 한다고 한다.
98년엔 97학번 녀석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고 했었는데
이제 학교에 찾아가도 이방인 취급당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다소 씁쓸하다.
2000년
2000년이 제일 위기인것 같다.
하나로의 정신적,물질적 지주였던 종범형도 10년 대학생활을 끝내고
97년 회장이었던 천용형도 졸업하고
혁민형 역시 졸업하고
그 빈공간을 누가 메워 줄지 ?
96동기중 누가 이끌어 갈지...
2001년
내가 복학한후 가장 하고 싶은것이
'우리넷 시삽','성신고 동문회장','하나로회장'이다.
우리넷은 나의 대학생활의 낙이었구. 이를 통해서 수 많은 사람을 알게되
었고
동문회는 내가 장악해 민주적인 동문회로 만들고 싶다.
하나로 회장. 쩝... 역시 애착이 가는 모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