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 오면서 머리 속 칠반에 백묵으로 내가 이런 말을 쓰고
있는 걸 보았다. 쓰고 보니 너무 화가 났다. 쓸쓸하고 외롭다는 말을 두들겨 패고 ?
姑? 쓸쓸하고 외롭다고 그러면서 정작 그 말들은 쓸쓸하고 외롭지 않다. 이런 싸가
지 없는 말들을 봤나? ‘쓸쓸하고’와 ‘외로워’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 말들의 의?
肩?인해 서로 사랑하고 있었고 나는 그걸 오늘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난 정말 멍
청하다. ‘쓸쓸하고’와 ‘외로워’는 사랑하고 있는데, 왜 난 더 화가 나게 항상 ?
돗되構?외로울 적마다 이 말을 붙여 썼을까? 난 놀부이니까, 이제부턴 이 말들을 ?
牟㈍꼰?않을 거다. 난 쓸쓸하다. 그리고 한참 다른 말을 한 후에 난 외롭다란 말을
해야지. ‘쓸쓸하고’ ‘외로운’의 사이를 떼어놀거야. 난 추운데, 그 애들은 따뜻
하니까....그럼 배가 아프잖아.
오늘은 맥주를 마셨고 소주를 마셨다.
근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선배가 가르쳐 준 건데, 소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면
취하지만, 맥주를 마시고 소주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면서 밤에 잠이 안온다. 술이
약이 되고 독이 되는건 순서의 차이인가? 근데, 이런 말을 하는 내가 왜 멍청하게 ?
율망測?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