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막내둥이
예전에 작년 그녀의 남자 친구에게 선물준것으로 예상되는 CD와 그녀의
생일 선물을 만들어 줬다.
- 해달라고 칭얼거리는데... 어떡하랴. 그녀는 80년 생이지 않는가 !
벌서 6개월 전 일을 가지고
돌삐가 밥 사달라고 징징 거렸다.
- 나이 값, 나이 값 ... !
밥 사달란 나의 요구를 거절(?)하고
술을 먹는데 같이 가는건 어떻냐고 했다.
약간의 망설임도 없지 !
왜냐구 ?
80년생 2명, 78년생 1명, 77년생 1명 !
그것도 모두 뇨자들이 아닌가 !
학교 다닐때도 경험하지 못하던
여초 속에서 술을 마실 기회가 온것이다
근데 말야...
다소 걱정 스러운건
난 도시락 한끼 어떻게 해결할까 싶어서
밥 사달라고 한건데
술을 산준다 ???
- 글쎄... 아무래도 얻어 먹는다는 것 보다. 술 값을 같이 내야 할것
같다. 만약 술값을 내지 않는다고 분명 두고 두고 씹힐것 같다.
허허... 이 기회를 놓치느냐. 아님 약간의 금전적 지출을 하는가 !
꽃종류는 필요없다 !
꽃밭에서 허우적 거리는게 과연 얼마나 좋은가 ? ..............
허나
현실적인 나의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야 한다.
조금의 여유도 없는 지금 나의 모습은...
그런 문제 뿐 아니라
내가 회사 입사한지 2년이나 흘렀지만
TV에서 흔히 나오는 !
내가 한번 쯤 해보고 싶은
회사 직원과 회식이 아닌 자리에서의 술 한잔...
우리 회사는 그런 문화가 너무 없다.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는건 술이 좋지 않는가 !
- 물론 술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