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정준의 제대를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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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93 Vote: 5 )

정준, 네 제대를 진심으로 축하해.
그리고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

난 아직도 네가 제대했다는 게 실감나지 않아.
아저씨로만 느껴졌던 복학생의 모습이
이제 네 모습일 거라는 걸 실감할 수 없는 거야.

26개월의 모든 이야기를 읽은 느낌은
아마도 장구한 대하소설을 완독해 낸 느낌과 비슷할 거란
생각을 해.
거대한 모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느낌, 영화 속에서
봤던 그 어리둥절 하는 소년의 눈망울이 떠올라.

어쨌든 이제는 모두 끝났어.
이제부턴 차근차근 네 삶만을 꾸며나가면 되는 거야.
아무도 거대한 사회 메커니즘을 들먹이며
널 구속하진 않을 거야.
그런 널 많이 부러워하고 있어. 난.

다시 한번 네 제대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조만간 만날 네 모습을 그려볼게. --;





98-9220340 건아처


본문 내용은 9,35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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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