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 저격당한 별 작성자 재가되어 ( 1999-08-22 01:52:00 Hit: 169 Vote: 1 ) # 저격당한 별 # " 이번엔 저 별의 무리들을 해치우도록! " 금속성의 비늘로 전신을 감싼 우주인은 자신들의 우주선 안에서 동료 에게 이렇게 말했다. " 좋아. " 다른 우주인도 비늘을 곤두세우고 몸을 비비꼬면서 기쁜 듯이 대답했 다. 그가 가리키는 곳에는 위성을 하나 가진 녹색의 유성이 있었다. " 어때? 저쪽 상황은? " 그들은 고성능 망원경을 사용하여 그 별의 위쪽을 살펴보았다. " 아, 있다 있어. 두 개의 다리를 사용해서 움직이고 있어. 그런데 이번엔 어떤 방법을 써서 해치울까? " " 글쎄? 이전의 별에서는 방사선으로 태워버린 적도 있고 정신이상 가스를 마시게 해서 죽게 만들었었지. 뭔가 더 자극적인 방법은 없을까? " " 아아, 뭐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 그들은 공격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중 한 우주인 이 소형 우주선을 타고 지상을 향하여 갔다. 몇 시간이 지난 후 되돌 아온 우주인이 보고했다. " 다녀왔습니다. " " 수고했다. 잘했겠지? " " 한 마리 잡아서 그 껍질을 벗겨 왔습니다. " " 상당히 반항했겠군. " " 물론입니다. 큰 비명을 지르면서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쪽 이 힘이 세고 강하니까 어쩌지는 못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이 별 놈들 꽤 질기던데요. 껍질을 벗겨도 죽지 않고 꼼지락대서.... " " 재미있었겠군. 그런데 이제 어떻게 한다? " " 지금 껍질을 연구팀에게 넘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녹일 바 이러스를 만들게 했습니다. " " 좋아, 저놈들의 피부가 바이러스에 녹아 흐물흐물해 지는 것을 우 리는 여기에서 구경할 수 있게 됐군. 빨리 보고 싶다. " 그들은 기대에 가득차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기다렸다. 그동안에 연구 팀이 바이러스의 완성을 알려왔다. " 완성되었습니다. " " 좋아, 빨리 살포하도록! " 우주선은 그 별을 일주하며 바이러스를 구석구석까지 살포했다. " 자, 이제 곧 저놈들이 괴로워서 몸부림치는 걸 볼 수 있겠지? " " 자, 보세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 그러나 그들은 불만스러운 듯한 소리로 얘기했다. " 이상하군. 저놈들은 당황하긴 했지만 아무도 죽지 않잖아? 죽기는 커녕 개중에는 오히려 즐거워하는 놈도 있는 것 같은데? " " 이상하군요. 왠지 기분이 나빠지는데요. 이제 그만두고 돌아가죠? " " 그래, 다른 별로 떠나자구. " 그들이 떠나간 뒤 지구에서는 그 무렵 짐짓 위엄스런 얼굴의 학자들이 모두 갑자기 알몸이 된 현상을 해결하고자 조사에 착수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본문 내용은 9,32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5237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523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36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85 2335 [노새] 나 비.. 재가되어 1999/08/05159 2334 [노새] 스쳐가는 것들에 대하여.. 재가되어 1999/08/07151 2333 [77/노새] 꽃말~ 나혼자 유치해져보잣.핫! 재가되어 1999/08/10157 2332 [노새]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재가되어 1999/08/18151 2331 [노새] 좋은 생각.. 재가되어 1999/08/18157 2330 [노새] 모두 잠든 시간에.. 재가되어 1999/08/20168 2329 [노새] 한번도 보지 않은 칼사사 친구들에 대한.. 재가되어 1999/08/22203 2328 [노새] 저격당한 별 재가되어 1999/08/22169 2327 [노새] 허헐.. 고맙..돌삐군! 재가되어 1999/08/24202 2326 [노새] 짝사랑 Ⅱ 재가되어 1999/08/24170 2325 [노새] 백설공주를 위하여.. 재가되어 1999/08/24190 2324 [노새] 헐..묘하군.. 재가되어 1999/08/30201 2323 [노새] # 선물 재가되어 1999/08/31201 2322 [77/노새] 절때루~ 보지맛!!!! 크을나~ 재가되어 1999/09/06205 2321 [77/노새] 사랑이란.. ^^ 재가되어 1999/09/09168 2320 [77/노새] 우끼는 실화..꺄햐햐.. 재가되어 1999/09/09166 2319 [노새] # 이봐! 거기 누구 없어? 재가되어 1999/09/11207 2318 [노새] 경민아.. 소개팅이 싫으면.. 재가되어 1999/09/23204 2317 [노새] 사랑.. 재가되어 1999/09/23206 1356 1357 1358 1359 1360 1361 1362 1363 1364 1365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