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 짝사랑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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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사 랑 Ⅱ


박 흥 준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를 사랑합니다



그의 손을 잡아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도 그의 체온을 느낍니다



그와의 입맞춤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변하지 않는 동상처럼

영원한 나의 사랑입니다



장래를 약속하자는 말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래도 그를 하루에 한 번이라도 보지 못하면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현기증이 찾아옵니다



뭐라구요

이런 일을 두고

어떻게 내 사랑 말할 수 있냐구요

사실은 말입니다

난 어두운 구석 한쪽에서

쓰라린 마음 달래며

그가 모르게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내용은 9,32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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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