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보니 새벽 3시 30분이었다.
쩝...
그리고 6시 까지 게임방에 있다가 학교로 들어가야지
* 이발
어떻게든 산빡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야한다.
바탕이 안되어 있다면 꾸미는 노력이라도 해라 !
머리 다듬은지 한달이 지나 이제 정리를 하려고 했더니
일요일...
요놈의 학교 근처는 다 문을 열지 않는다.
이건 국제전자상가가 화요일 문 열지 않는걸 모르고 남부터미널까지
낑낑 거리며 간거랑 흡사하다. 쩝...
마침 한 곳이 열려 있었고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산빡한 여자들이 앉아 있어서가 아니다....
- 사실 여자들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단지 많았다.
"2시간 이면 되나요 ?"
"글쎄요. 더 걸릴것 같은데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였다.
사람들이 늦게 나온다고 해도 6시 30분까지는 머리 치장이 끝나야 한다.
아.... 이건 아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나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마구 자를 수 있어 !
안타깝게 울산에서 머리 다듬고 가려는 나의 소망은 이렇게 끝이났지
그리고...
번개 1시간전
할일이 없다. 게다가 학교 앞 조흥은행에선 신한비자카드를 그냥 뱉어낸다.
거래 은행 전산 장애 TT
그러나 나에겐 아직 7만원 정도의 총알이 들어있다
잘 버틸 수 있겠지....
* 스타크래프트
여전히 사람들은 스타를 많이한다.
집에서 게임 잡지를 정리하다 보니 게임이 하고 싶다. 그런데 지금 스타하려니
쪽팔리기도 하고..
하하... 게임방에 이렇게 와서 항상 통신이나 하고 가긴 한데...
게임에 대한 미련은 없다.
적어도... 대부분의 게임방은 나의 컴퓨터 보다 사양이 딸린다.
속도도 가히 빠르지 않다.
3D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스타는 싫어 !
스타 할줄 모르는 사람의 변
* 고전게임
집에서 고전게임 매뉴얼을 정리했다.
10년이 지난....
심지어 13년이 지난 책들
자세히 보면 종이를 먹는 벌레들도 꼼지락 거리며 돌아 다니는게 보인다.
헐~~~~~~~~~~~~
저 속의 책들은 내가 복학하는 2001년까지
쳐박혀 있으리.............................
그리고..
나의 수능원서라든지 고등학교 원서등도 발견했다.
벌써 몇년 전이지 ?
* 사투리
약 한달만에 듣는 여자들의 구수한 경상도 말을 들었다.
나도 서울사람이 되어 간다고 느끼는게
경상도 여자들의 사투리가 귀엽다고 느껴지는거다
- 많은 서울지역 사람들이 사투리가 귀엽다고 한다 TT
그리고 예전엔 울산을 시골이라고 칭할때 불끈 !
"어떻게 인구 100만의 도시를 시골로 보죠 !"
"서울에선 한 구면 100만 되는데."
".............." (할말 잃은 삐)
이제 일년 정도 남았다.
일년 후면 이 사투리도 실컷 듣고
나의 어줍짢은 서울 말씨도 사라지리라 !
* 일상으로...
월요일 부터 출근이다.
학원다니기
회사다니기
주말에 방콕하기...
일상의 시작이다. 반복이다.
또 거기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