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롼의엄선글] 엽기적인 그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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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SOL (초보연애)
날 짜 (Date): 1999년 9월 6일 월요일 오전 10시 10분 53초
제 목(Title): 엽기적인 그녀(2)




그녀는 역시 용감해씀니돠...술이 떡이 대서...쌩판 모르는 남자한테
업혀서 여관까지 갔는데..(아무일 엄써씀다..lt 견우74 해보세엽....)
그 남자가 남겨논 메모를 보구 연락을 할 수 있는 여자분 계쉽니까??
혹쉬 계쉼 저한테 메일 주세요...머찐 남자친구 소개해 드림다!

네 그래씀니다....그녀는 일어나자 마자...제 메모를 보구..
저한테 전화를 한거시여씸니다...무식하면 용감하다구....
그녀는 분명 어제의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견우 : 여보세요
그녀 : 야 너 누구야 이 자식아~~ (역시 용감합니다...-_-;;)
견우 : 네? 누구세요??
그녀 : 나 지금 여관에서 니 메모 보고 연락하는데...
너 나와! 지금 당장 나와!

그래서 전 그 여관으로 다시 가게 대씀니다...그녀가 여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솔찍히 말 걸기가 무서워씀니다...어제일은
하나도 기억 못할텐데...다짜고짜..이 자식~~개쉑~~ 씹쌕!!
그러면서 너 나 어케 해써?? 너 콩밥 머거야대!! 일케 나옴 어캄니까.

견우 : 저기요
그녀 : 너냐?....(대뜸 너냐? 여씸니다..이 여자가 증말!!)
견우 : 네 전데여...근데...대뜸 반말을 하쉼니다?
그녀 : 야 배고프고 속쓰리다..밥머그러 가자
견우 : 네....

전 거기서 "네" 라고 바께 할 쑤 엄써씀다...함 당해보세여..ㅠ.ㅠ

가까운 해장국 집을 찾아서 들어 가씀니다.....
그녀는 참 잘 먹떠군여.. 기가 막혀씀니다...정말....그리곤 지꺼
다 먹꾸 제꺼를 보더니.. 야 먹는게 그게 모냐..안머글꺼면 내놔라..
그러면서 제꺼까지 먹는 거시여씸니다....젠장 나두 배고픈데....

그리곤 저보구 계산을 하라고 하더군여.... $.$...

그 담엔 그녀가 절 끌구 가씀니다..부평역 근처의 조그만 까펜데..
그녀는 이 근처에 사나 봅니다...길을 잘 아는거 보니깐....
그리곤 커피 2잔을 지멋대로 시키더니....역시 그러더군여...

" 계산은 니가 하는 거다..."

이런생각이 드러씀다...이 여자 모냐....절라...능수능란하다...
혹시 지하철에서 대머리 아저씨한테 오바이트하구 옆에 도와준 남자
배껴 먹는게 직업일찌도 모른다는........

그리곤 얘기를 하더군여..어제 일에 대해서...끊어진..필름처럼...
장면 장면만 기억이 났나 봅니다....이 여자 제 얼굴은 기억 못했지만
제가 자기를 도와준것두..쓰러지기 전에 저보구 " 자기야 " 라고
한것두 기억하구 이써씀다..
젠장....그러면 지가 나한테 보답을 해야 할꺼 아냐.....

그리곤 저한테 무떠군여....어케 된거냐구....전 그래서 그녀의
기억속에 끊어진 필름들은 하나하나 이어 죠씀니다........
그녀는 갑자기 슬픈 눈이 되더니...저한테 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어제 실연 당한 날이여땁니다..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지고
혼자서 술을 그렇게 떡이 되도록 마셔땁니다...그리곤 막 울더군여..

또 그 까페에 사람들이 전부 저를 쳐다 봅니다....

~.~ ~.~ ( 두리 나란이 앉아 이떤 커플 )

◎.◎ ( 아르바이트 여학생...)

-.-? ( 먼일인가 머리 긁고 있는 남자)

젠장 이 여자랑 가치 이씀 주위의 시선을 끌게 됨니다.....
그래도 제 정신일때 보니깐 진짜로 매력적이더군요...또 울고 있으니깐
제 마음도 아파 졌습니다...
까페를 나왔습니다....그리곤 그녀가 한마디 했습니다...

" 차비좀 죠라.... "

헉....전 택시타구 가라구 만원을 줘씀니다....저 너무 착하지
안씸니까?? 사실은 무서워서 그래씸다...이여자 생긴거 답지 안께
절라 터푸합니다...그리곤 저녁때 연락을 하겠다더군요...

저는 집이 서울이라..서울로 왔습니다...드뎌 그날 저녁...진짜로..
연락을 하는 그녀....정말 대책 안슴니다....저보구 다짜고짜..
부평역 아까 그 까페로 오라는 거쉼다.....어제..그리고 아깐 정말
고마웠다구...술한잔 머찌게 산다구 하더군여.....

여기는 부평역 그 까페.....그녀는 아까 돈이 없었나 봅니다..
집에 가서 옷 갈아 입꾸 이쁘게 화장을 한 그녀...진짜 달라 보여씀다.
김희선 보다 더 예뻐 보여씀다..

전 그녀와 술을 마시게 대씀니다...하지만 진짜 불안함니다...
술마시고 어제처럼 또 그러면 어쩜니까...이 여자 쏘주 반병을 연거퍼
먹는 겁니다...아무 말도 없이....

그리고 또 뻐더씀니다................젠장.....모냐모냐..T.T

겨우 반병 머꾸 뻐든거냐?? 그럼 어제도 반병먹꾸?? 증말 황당해씸다.
이번엔 내가 돈을 낼 쑤 엄따...그녀의 가방을 뒤져서 지갑을 꺼내씸다.
그리곤 그녀의 지갑에서 돈을 내씀니다...또 주민등록증도 바씀다...

760416-2******......충격저기여씸다...전 75년생! 생일이 빨라서
친구들은 다 74임다...그래서 74대우 바꾸 살구 이씁져...
젠장...나이도 어린게...대체 어케 대뜸 날 보구 반말을...내가 글케
어려 보연나 봅니다.....꿍시렁~ 꿍시렁~

전 또 그녀를 업어씀니다...제발 오바이트만 하지 말아라 하구...
그리곤 가씀니다.....어제밤 그 여관을....역시 어젯밤 그 아짐마가..
우리를 반기더군여...... 절라 친한척 합니다...

아짐마 : 오늘도 색쉬가 떡이 댄네....
견 우 : 네...아짐마..-_-;;
아짐마 : 얼릉 데꾸가 술깨는 약 사다 주께....

단골이 조킨 조은가 봄니다...약까지 사다준다구 하구.....
그리곤 그 여자를 눕혀 노쿠......자세히 보지 못했던 그여자의
얼굴을 뚜러져라...바씀니다........-_-;;
가슴도 뚜러저라...바씀니다..역시 이쁘더군요...
막 가슴이 막 설레씀니다...제 심장소리가 들립니다...두근두근..
이 여자 왠지 좋은 느낌이 듭니다....원래 이렇지 않은데
실연의 아픔이 큰것 같습니다...아마 술로 아픔을 달래려고 한것
같습니다..술도 별로 먹어 보지 않은 것 같구...
아무튼 불쌍했습니다...

전 그 다음날 월요일이라 학교를 가야 하는데....다 포기하구...
그 여자 옆에서 쪼그리고 자기로......그리곤 생각했습니다..
그래 이 여자 아픔을 한번 치료해보자....

지금 그녀와 전 애인이 되었을까요?? 애인은 아직 아니지만...
좋아한다 말하긴 가볍고 사랑이라 말하긴 무거운 사이가 대씀니다.

하지만 이 여자랑 사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그녀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전 다만 이 여자가 빨리 아픔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도와줘씀합니다.

그후로 벌써 지금까지 3개월이 흘러씀다...물론 무쟈게 많이 만나쪄.
저...그녀 3개월 만나면서 죽또록 고생해씸다..............
그리고 그만큼의 터푸한 그녀의 사연이 많습니다~



...............................지금처럼 날 사랑해줘 항상 너만 변하지 않으면
............................내 전불 가질 사람은 너 뿐이야 난 흔들리지 않아
...............자신없는 미래 넌 미안해하고 있니 넌 이제 혼자가 아니야 이젠
...................................잊지마 너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한 나를


본문 내용은 9,29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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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