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시간대에 학원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이다.
- 아... 선릉역 부근이여 ! 이 근처에는 왜 대학교가 없나이까 !
덕분에 공부하기는 참 좋다.
한눈 팔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왜냐면난 이미 춤학원에서 쭉쭉빵빵한 여자 때문에 눈돌아가서 가뜩이나
못하는데 더 못하게 하는 심각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녀는 하루 짜리 쿠폰 사용자라서 다음 부터 안나왔다.
흐흐흐 ^^; 다행이야.. 하지만, 이 허전함은 뭐일까 ?
"아주머니는 왜 영어를 공부하세요 ?"
"외국 나갔는데 갑갑해서."
- 모 아줌마와의 대화중에서
아주머니의 열정은 대단하다.
아주머니도 참 여러종류가 있었다.(?)
사실 아줌마라 하면 대부분 한 부류로 묶어 얘기 하지 않는가 !
"우리 막내 아들이 24살인데.어머니 뻘이네."
"어머님~"
- 허허허 ^^; 나의 이 아부성 ~ 발언 ~ !
물론 친구들 사이에 삐는 젊은 여자에게는 안 껄떡이고 아줌마들만
껄떡인다고 오해하긴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니라구 !
아줌마들이 삐를 좋아하는거야 !
- 폭탄 맞을 소리군....................... !
* 한달가까이
벌써 영어학원을 다닌지 한달이 지난것 같다
언제 학원에 갔었지 ...
아.. 아직 한달은 안되었군 :-P
level 2로 올라 가려고 했지만
level 1과 level 2 중간이라고 level 1 한번 더 해서 완전히 자신감을
가지고 level 2로 올라가라고 했다.
덕분에 level 1을 다시 듣고 있는데...
이번 선생님은 학생들을 상당히 무시(?)하는것 같다
아웅... 되든 안되든 영어로 말하고 싶은데 잘 안시킨다. 쩝.
지금 시간 8시 10분
5시쯤에 일어 났다. 오랫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2시쯤...
역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니까 ^^;
서서히 학원갈 준비를 해야겠다.
12시 시간대로 옮길까 생각도 했었다
- 12시 시간대가 내 또래 여자들이 많았다. ^^;
허나... 두번째 12시 시간대에 갔는데 엄청난 아줌마들..으
"난 아줌마가 싫어요 !"
라기 보다는 좀 산빡한 젊은 여자들이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 스터디 그룹
스터디 그룹을 하나 만드는것도 좋을 듯 하다.
나야 어느 곳에 가도 사람들을 곧잘 사귀는 편이다.
- 비록 그후 사람에게 연락을 잘 안하지만...
덕분에 여기서도 몇몇 남정네들과 친해 졌다.
- 여편네들은...쩝... 아줌마 밖에 없어서... TT
이제 군대를 전역한걸로 봐서 내 또래 남자들 같았다.
한명은 77년생으로 경희대 다닌다고 한다.
아직 말을 못 텄다.
왜 그럴까 ?
난 좀 친해지면 곧잘 말을 트는데 말야
병역특례중인 나를 보면 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는 2년 2개월 흔히 말하는 뺑이 치면서 군생활을 했는데 말야
그는 참 열심히 공부한다.
성격을 보니 상당히 조용한것 같다.
매일 학원만 가고 하는일 없이 집에만 있어 빨리 학교 가고 싶다고
한다
허허... 내가 좀 데리고 다니면서 세상은 놀만한 곳이라는걸 가르쳐
줘야 겠군 ^^;
쩝..이거 사람 하나 망치는거 아닌지 몰러
* 아줌마들
젊어 보인다
결혼했느냐
이런말 하면 다 뻑 넘어 간다. 참고하시길 ^^;
하지만, 아줌마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아니
용기는 정말 대단하다.
난 이제 23살인데... 이 나이에 뭘 하면서 뭔가를 배우지 않으려는 자세
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이 부끄럽군
아줌마 파이팅 !
* 실력
여기서 참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실력에 따라 평가를 받는다는 거다. -당연한 건가 ?
난 현재 학원을 두군데 다니고 있다.
영어 학원과 춤 학원
어찌보면 극과 극인데 !
머리로 익히는것과 몸으로 익히는것 !
결국 배움에는 비슷하다.
영어의 경우 이제 Level 1이고 아무리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영어를 해
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어찌 ! 아줌마들과 나의 실력이 같을 소냐 ! (쩝...)
덕분에 학원에선 그럭저럭 발표도 잘하고 능동적으로 수업을 받으니
영어 학원에선 실력파(?)로 되고 또 젊은 나이에 직장다니는 능력있는
청년으로 보니 참 좋긴하다.
허나...
춤학원에선 어떤가...
난 춤을 진짜 못춘다. 운동신경이 진짜 꽝이라는 거다.
게다가 화,목,토라는 시간의 문제상
난 토요일은 거의 못나간다 !
- 친구들과 놀아야 되지 않는가 TT
모든게 그렇지만 꾸준히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학원에 있는 고삐리 녀석이 상당히 춤을 잘 춘다.
뭐.. 녀석은 벌써 5년 가까이 춤을 췄으니 어찌 비교가 되겠는게
그외 SOS라고 불리는 여자들...
- 뮤지컬 과라든가.. 여튼동...
덕분에 학원에서의 관심의 초점은 그 고삐리와 SOS이다.
피나는 노력을 해야겠지만 난 이미 영어와 회사일로 바빠서.. TT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내 뒤에 있는 아저씨와 곧 시집가야 할것 같은
나이 많은 아가씨 이다 ^^; (결혼한 아줌마 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춤 학원에선 그저그런 학생이다.
허허....
달리 말하면 "의욕은 있으나 몸이 안되는 학생"
2000년 12월까지 계속 배울꺼니
뭔가 되겠지..... 쩝...
* 야유회
춤 학원 - 쩝.. 무도학원 ?
에서 야유회를 간다고 한다
사실 대부분 고삐리 들이 많은 학원의 특성상
- 댄서들이 참 많다. 공연등이 있으면 이들이 동원된다. 그들은 학원에서
오직 춤만 춘다. 대단한 열정 TT
이 나이에 고삐리 들과 논다는게 상당히 부담스럽다.
다행히 우리반에선 내가 중간쯤 되는 나이 ^^;
- 10대 부터 30대까지 있는게 우리반이다.
뻘쭘..뻘쭘 하게 될까 상당히 망설여 진다.
허허.. 허나. 요즘 어린것들(?)하고 노는것도 꽤 인생에 도움이 될듯
하다.
* 그만두기
난 결단력이 부족해서
- 대부분의 인간이 결단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학원 다닐때 상당히 망설였지만 한때 불어닥친 춤학원바람과 또 불어
닥친 영어학원바람 덕분에 삐는 춤학원,영어학원 잘 다니고 있다.
- 이런 인간이 남들한테 잘 속지 TT
춤 학원도 한때 우리회사에서 4명이나 다녔지만 지금은 혼자 다니고
있다.
한달 단위로 사람들이 계속 바뀌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두달 하다가 그만 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못따라 가도 꿋꿋이 다니고 있는 나도 있지 않는가 TT
최근에 나랑 친한 97학번 남자 녀석이학원을 그만뒀다.
상당한 나이트 보이였는데...
허허... 나이트 안가본지 얼마나 되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