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나미]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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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미강 ( Hit: 205 Vote: 1 )

새벽 4시.
난 태엽 감은 인형처럼 벌떡 일어났다.

지독하게 짙게 깔린 안개를 뚫고 우린 닿을것 같지 않았던
스키장에 도착했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스키장엔 스키를 즐기러온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흥분!
그것은 본능이다.
하얗게 펼쳐진 눈은 날 설레이게 하고,
몇 날 며칠을 기다려온 스키의 감흥을 더욱 부추긴다.
늘,
눈을 감으면 하얀 슬로프가 펼쳐져 있고
난,
눈 위를 가른다.

오늘은 드디어 베어스 타운의 Express를 정복했다.
비록 아직은 불안한 실력이라서 서운하기도 하지만
내가 스키를 사랑하므로 실력은 곧 극복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선크림을 발랐지만 얼굴은 발그스레 타버렸고
어깨와 다리도 뻐근하다.
하지만...
난, 오늘밤
또 꿈 꾸겠지.
하얀 슬로프위의 나미를.



본문 내용은 9,20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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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