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 스포츠신문에
n 세대 천재들이란 내용에 내가 나온다.
- 아마 경향신문에서 나오는 스포츠신문으로 생각된다. 혹은 경향신문 스포츠
란인가 ?
여튼.... 정말 우습긴 하다. 내가 중,고등학교땐 X 세대라고 해서
난리를 치더니 Y 세대 어쩌구 하다가 386 세대 얘기 하더니 n 세대라니
그러고 보면 난 X 세대이기도 하고 n 세대이기도 하고
홍보팀에선 언젠가 부터 가장 만만한 나를 언론에 서서히 뿌리고 있다.
나의 장점은 나이가 상당히 어리다는 점이다.
올해 나이 24살
그리고... 오직 나에게서만 나오는 돌출행동
- 혹자는 괴짜 내지 엉뚱이란 표현을 쓰더군. 일반적으로 날 본 사람들은
평범하지는 않다고 한다. 흑흑....
개발실 사람들 20대 후반에 비하면 상당히 젊은 편이다.
- 하지만, 이미 올해 전문대를 졸업한 이도 입사했다. 하지만, 여전히 20대
중반이 된 나를 고등학생으로 여긴다. 흑흑
그리고 팀장님이 올해 대학원을 졸업했다. 95년에 입사해서 일하셨지만
작년까지 대학생, 대학원생이어서 회사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고 결국
내가 팀에서 실질적인 팀장일까지 했다.
진짜 중요한 일은 팀장님이 학교에서 하면 난 그걸 적당히 응용하고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는건 나이니 그렇게 꾸며진다.
따라서.. 잡지나 신문기자, 방송기자들이 오면 홍보팀에선 항상 날 취재하게
만들고 n 세대 천재들이란 제목부터 묘한 느낌을 주는 내용에도 날 얘기했으
리라.
토요일 출근해서
신문사에 내가 쓴 내용을 보내면서 느낀건...
천재란거 참 웃기다는 거다.
천재라... 천재라...
글쎄, 나야 학교 다닐때 공부를 못해서 열등하게 살았는데 말야
- 고등학교때 아마 30등에서 멤돌았을꺼다.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요행히 수능점수는 반에서 15등 정도 해서 그나마 대학에라도 들어간거구
하긴... n 세대 천재들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학벌들이 많더군
옛날엔 내가 지방대라는게 참 쪽팔렸다.
하지만.. 지금은 회사에선 내가 지방대인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적어도 우리 회사에선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절대 중요하지 않다.
난 다른 사람들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모른다.
단지... 내가 다니는 대학을 물어보는건 오직
외근 나가서 "어디 대학 나왔어요 ?" 하는 물음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