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결혼식에 갔다왔다
토요일은 시골(수도권이지만...)의 작은 교회에서 팀장님 결혼식을
일요일은 도심 한가운데 호텔에서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친척결혼식
난 개인적을 호텔에서 하는 결혼식을 싫어한다.
우선 내가 가난한집에 별볼일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부자들이나
그런 사람들에겐 어쩔 수 없는 적대감 같은게 있다.
- TV나 영화가 많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호텔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을때 몰려있는 많은 사람들 적어도 양가쪽이
좀 권력이나 돈있는 집안일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 변호사 집안 이었다. 쩝...
순간 우리테이블에 모여앉아있는 사람들을 봤다
제법 차려입은 듯한 복장과 악세사리들
그에 비해 어머니는 흔한 목걸이 하나 없었다.
부에 대해 동경은 별로 없지만 어머니가 초라해 보이는것 사실이다.
나의 고정관념은 남자쪽 아버지가 변호사라는 얘기에 얼마나 사람들 등쳐
먹었을까하는 생각과 주례하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얘기에 얼마나 또 해먹
을까하는 생각이 먼저들었다. 또 대기업 사람들이란 소리에 으.. 얼마나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을까 ... 나의 고정관념도 장난이 아닌듯하다.
또 내가 호텔을 싫어하는건 양식이 마음에 안든다 !!!!
음식이라고 주는것들이 조그만 접시에 좀 담아주고 게다가 난 칼질하는
음식을 아예 소화를 못한다
- 이점은 좀 가슴 아프긴 하지만 닝닝한 고기류는 먹기도 힘들고 배속
에서 소화도 안된다.
결혼식을 보니 문듯 나도 언젠간 결혼을 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현재까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건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
문인듯하다. 결혼해서 결혼생활을 잘해내지 못할것 같은 두려움은 곧 결혼
에 대한 부정적 사고로 자기방어 혹은 합리화를 하게된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하는것 조차 서툰 혹은 힘든 나에게 평
생을 살아갈 여자를 대하는건 정말이지 곤욕이다.
쩝...
코스닥...코스닥..
오랫만에 친척들과 만난 어머니 최근엔 부모님이 우리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나보다 더 관심 가지는것 같다. 솔직히 나 역시 우리회사가 코스닥 상장하면
어쩌면 몇억 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다.
- 직원들에게 주식을 줄테니 말이다.
하지만... 난 돈에 대한 욕심은 그리 크지 않다.
나도 모르게 그런 기대가 솔직히 드는게 예전의 순수함이 많이 사라
진것 같다.
지금도 돈은 먹고 살정도만 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