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 처음 이 광고를 제작할 적에는 '선영아 사랑해' 의 아랫면에 '마이클럽닷컴'
의 소개와 도메인 주소가 제시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서울지하철공사' 측에서 이 광고의 인쇄물을 받아보았을 때는 주요한 부
분이 쏙 빠지고 '선영아 사랑해'라는 문구만 남아있었던 것. '서울지하철공사'
측은 의아해 하면서도 인쇄물을 부착할 수 밖에 없었단다. 결과는 시민들의 빗발
치는 문의, 광고주 측의 난리법석.
'서울지하철공사'는 이 사태를 수습하기위해 주말동안 무척 분주했다고 한다.
'선영아 사랑해'의 광고 문구는 즉각 수거되었고 '마이클럽닷컴'은 다시 광고
문구를 제작해 이번에는 실수 없이 지하철 홍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런 상황이 의도적으로 연출됐다는 시각도 있다. 그 실례로 삼성역 근
처 테헤란로에 붙은 현수막에는 '선영아 사랑해'라는 문구가 26일까지 버젓이
걸려 있었다.또한 시내버스 외벽광고에도 이런 홍보물이 아직 수거되지 않은상태.
지하철은 실수라 하더라도 버스나 현수막에도 똑같은 실수가 저질러 질 수 있는
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마이클럽닷컴'의 이번 광고문안은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성공했다는 것. 이 광고를 보고 궁금증을 가졌던 네티즌들은 추후
'마이클럽닷컴'에 클릭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이 광고 히트쳤다.
다음은 연구소 사내 게시판
오늘 저두 "선영아 사랑해"를 지겹도록 보았습니다..
심지어 여의도 공원에도... 종로를 지나가는 뻐쓰에두~~
도데체 누굴까~? 머리를 쥐어뜯으며~ 생각해 봤지만 뭐 ~~ 답이 나오겠습니까~?
그런데~ 그 문제의 광고가 게시된 버스가 제앞을 지나갈때 였슴다~
문득 "선영아 사랑해"라는 문구 밑에 조그마한 글씨가 눈에 띄더군요~~ 바로
"아시안대회 공식광고"라는 문구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이것이 어떤 비련의
스토커의 고백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하나의
의문이 머리를 쳐 들더군요~~
왜 이런 광고를 했을까요~~
1. 아시안 대회 개최 위원장이 선영이라는 사람
2. 아시안 대회 개최 위원장이 선영이라는 사람에게 채인 사람
3. 아시안 대회 개최 위원장이 나중에 성공하면 이런식으로 프로포즈한다는 약속을 선
영이라는 사람에게 했다...
또 다른 의문점이 있습니다... 도데체 "아시안대회"라는 것이 무었일까요~~
"아시안 게임"도 아니고~~ 갑작스런 선전문구가 주말을 온통 혼란스럽게 하는
군요~~
친구가 보내온 내용입니다.
나도 무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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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보셨나요? 길 가다가 현수막 붙어 있는거?
전 역삼역 사거리에 붙어 있는 걸 봤는데
지하철 역근처도 있고. 강남역과 기타 몇군데에 붙어 있다던데요.
와. 멋지다. 누가 저렇게 멋진 사랑을 하는 걸까 했는데.
선영이가 다닐법한 곳에 다 붙여 놓은 걸까.
움...흐믓했었는데..
그게 말이죠.
우여곡절이 많더군요.
그게 요즘 선거철이라 선영이란 이름의 출마자의 선거운동이라고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고 선영이란 이름의 출마자는 우리를 음해하는 것이다 난리
를 치고
그러더니 결국은..
선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터넷업체가 만든 현수막인데
실수로 URL이 빠지면서 그렇게 된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