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펜팔 친구 사진

작성자

dolpi96

( 2000-04-18 00:44:00 Hit: 199 Vote: 11 )

사람이 참 외모 가지고 이러면 안되는데
- 허나.. 나도 남자인지라...

계속 한국계 미국인 여대생과 E-mail 주고 받고 하는데 별 생각 없이
사진을 보내줬는데 사진이 왔다.

인간이란게 원래 그렇지 않겠는가.
잽싸게 사진을 봤고 이렇게 글 올리고 있다.

사실 예쁘다는 표현은 붙히기 힘들다. 그냥 척 보고 동양인에 한국인 이구
나 느낌이 오는 타입
- 흑흑... 징징.. 속으로 예쁘길 바랬는데...
역시 예쁜 여자들은 나에겐 친구로만 남는가 보다 :(
예뻤으면 편지 읽고 쓰는 기쁨이 배가 될터인데...허허

솔직히 얼굴 별로면 계속 편지 친구이고 예쁘면 국제교제까지 생각했었다.
- 경악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란 인간에 대해서 알 사람은 그러고도 남
을 인간이라고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내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공감
할텐데...

사실 외모는 아직 80년 생이고 화장도 전혀 안한 상태에서 저 정도이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참을 만 하다. 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야지. 어쩔 수 있겠는가 !

이미 대학 1,2학년때 여자의 본바탕이 최첨단 과학기술력의 결정체인
화장술(혹은 둔갑술, 환장술)로 어떻게 얼굴이 바뀌는지 알지
않았던가 !

> 사실은 보내주신 사진보고 놀랐습니다. 너무 잘 생겨서... :)

허허.. 내가 한 사진발 하는데 잘 나온 사진만 보내줬더니 이렇게 되었다
사진발과 겉치레 요란한 글발로 좋은 인상 주긴 했지만
여름에 서울와서 어떻게 만나남... :(
나의 실체가 모두 뽀록 날텐데...

> 맞아! 저 저번에 한국 갔었을때 롯대월드(?) 갈 기회를 놓쳤는데
> 이번에 한국 가면 저 거기 데려가 줄래요? :)

주금이다. 난 놀이동산 죽어도 안가는 인간인데
- 아무리 생각해도 돈내고 무서운 기구 타는건 정상적인 인간이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롯...데...월...드...에 가자구
나에겐 거의 형별이군

왜 여자들은 겁많은척 하면서 놀이기구는 잘타는가 !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를 종족이야.... 흑흑흑

차민석 - Jacky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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