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광고를 보다보니 웃긴게 있었다.
먼저 처음 "빨간펜" 광고가 나왔다. 미달이가 나오고 성적이 올랐고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물었을때 대답은
"빨간펜 하나면 돼."
전형적인 학습지 광고구나하고 넘어갔는데
다음에 바로 또 익숙한 학습지 광고가 나오는거다.
미달과 그외 애들이 문제를 푸는데 실력이 비슷하자 서로 묻는다.
"혹시 구몬 ?"
"미달이도 구몬 ?"
이러면서 구몬을 광고하는거다.
순간 황당했다.
처음에야 많은 광고처럼 같은 광고를 두번 연속하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분명 두 회사는 다른 이름이고 특히 빨간펜 주제는 "빨간펜 하나면 돼."
라고 하지만 두번째 광고에서도 같은 등장인물이 나와서 구몬이란걸 광
고한다.
흡사 현실에서 학교 공부만으로 일류대 들어갔어요와 연관 되는건 왜인
가 ?
굳이 현실적인 유사점을 빼더라도 한 광고에서 분명 이 제품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될것 처럼 하고 다른유사제품에 나와서 다른제품 광고하는 사람
들을 보니 황당하다.
내가 빨간펜 광고주라면 광고당장 바꾼다.
분명 많은 돈이 들어서 제작했겠지만 광고하는 사람들이 경쟁사인 다른
제품 다른 광고도 하는데 말야...
- 물론 어느 제품이 먼저 광고를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계약을 맺을때 최소한 유사제품과의 광고는 하지 않도록 계약은 해야
하지 않을까 ?
광고의 생명은 차별화된 제품선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빨간펜, 구몬은 인기 있는 미달이란 인물을 등장시켜 유사한
광고를 하는데 얼마나 잘 먹혀들까 ?
결국 이 두 제품은 미달이와 연결되어 한쪽한 기억에 남지 않을까 ?
10년전 "따봉"이란 롯데 델몬트 광고
델몬트란 제품 자체는 당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따봉이란 이미지가 너무 강해 경쟁 회사인 해태 제품이 많이 팔렸다는
광고계의 얘기가 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나 역시 10년전 따봉을 외치고 다녔지 델몬트를 사
먹은 기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