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veschool을 계기로 어쩌다가 6학년 4반 반창회 회장(?)이 되어
서리 그냥 한번 모였다
남정네 5명... TT
다들 건너편에 모여있는 나의 여동생 반창회에 눈길을 돌린다
거긴 여자들이 더 많은듯 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남정네 5명이서 술 펐다
10년만에 본 녀석도 있고... 여튼 다들 많이 변해 있었다
예전에 여동생이 어렸을때 우리집에 자주 놀러 오던 처자가 있었나 보다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여동생, 웬 처자를 데려 와서는
"오빠야, XX 기억나나 ?(이름도 기억 안남) 우리 집에 자주 왔었는데"
"몰라. 기억 안나. 니 친구 중에 그렇게 참한 처자 있었나 ?"
"오빠, 나중에 한번 놀러 갈께요."
"응 와라. 난 아마 서울에 있어 없을꺼다."
친구들 다 뒤집어 졌다. 왜 뒤집어 졌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또 집에 가니 12시...
14일 (목)
* 삐, 학교에 가다
학교에 갔다.
친구 중에 참신한 애들도 있지만 쓰레기들도 있다. 흑..
나를 부르는건 쓰레기들이고 녀석들과 만났다.
게임방은 내가 생각하기엔 정말 폐인 양성소 인것 같다
폐인들이 수업째고 날 반겼다. 반가울까 ? ... 모름..
96학번 녀석들이 별로 복학 안해서 그런지 학교는 설렁했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친구 녀석들과 노닥거리다 보니 한 사람이 눈에 띄였다
미처 그 생각을 못했다
내년에 학교에 복학하면 껄끄러운 상대가 학교에 4학년으로 다니고
있다는거다. 이런...
학교 수질 상태를 파악했다.
아.... 절망이다.
96,97은 이미 나의 눈에 떠나 있고 98,99,00 ... 니들마저도 배신의
똥질을 땡기냐 ?
그냥 회사 계속 다니고 싶다 ... -.-;;;
- 회사 여직원들이 밥 한끼라도 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약속있어 쓰레기들 좀 떼어 놓고 놀다가 다시 만나 또 술 펐다.
집에 가니 11시
만화책 8권, 비디오 1편 빌려 보다가 졸았나 보다.
새벽 3시에 불켜놓고 졸다가 아버지께 죽을뻔했다. -.-;;;
15일 (금)
* 태풍이 와도 비행기는 뜬다.
태풍이 와도 ... 다행히 비행기는 떴다.
하늘에 있는 시간은 45분 정도
비올때 비행기 탄건 처음인데 나름대로 무서웠지만 스릴 있드만
그리고 하늘은 이렇게 시퍼런데 밑은 비 온다니 넘 신기했다.
하지만, 김포 공항이 막히니 거기서 20분 넘게 있었다. 앙...
* 일주일 동안 사육 당하기
거의 일주일동안 집에서 사육 당했다.
24시간 음식 먹고 소화 시키는 기계가 된거지.
그리고, 나와 여동생은 부모님과 친척들로 부터 이성과 결혼 문제로
여러 조언을 받았다.
- 스트레스다. -.-;;;
하긴 나 보다 여동생이 더 괴로움을 당하고 있지.. ^^
시집 가도 나 보다 먼저 갈테니 말야.
울 어무이는 대학졸업하면 바로 장가 보내 버리겠단다. 으...
그 이유는 아들이 살빠져서 홀쭉하다는 그 단한가지 이유 -.-;;;
한번 아들 살찌워 보겠다고 노력하는 우리 어무이... 흑흑
난 왜 살이 안찌는 거여 ?
- 수많은 사람들이 째려 보는듯하다.
* 커피숍
잘가는 커피숍이 있다.
울산 내려갈때마다 사람들과 그 집에 가다 보니 단골이 되고 친해졌다.
6년전에 학원에서 알던 여자애들을 만나 그곳으로 데리고 갔고 아주머니가
난리(?)였다
"어머, 추석이라고 왔네. 어쩐일로 여자를 데려왔네. (처자를 보며)
이 총각이요. 맨날 시커면 남자들만 데려오더니 오늘은 처자를 데려왔구먼"
"아주머니도 참... -.-;;;"
아주머니가 보기에 신기했나 보다.
그렇게 신기한가 ???
* 염색
아버지는 염색한것에 대해 상당히 싫어하신다
머리 염색하면 애비가 욕 먹는다고 계속 그러신다
할머니께 대뜸 이런말을 던진다.
"민석이 머리좀 보세요. 아 꼴이 저게 뭔지"
"와 ? 예쁘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염색한다더라.
요즘은 회사에서는 염색안하면 왕따 당한다더라."
음하하..
역쉬 ... 신세대 우리 할머니 ! 사랑해요 :)
뭐. 그날로 아버지의 머리에 대한 잔소리는 사라졌고 우리 어머니는
이번 색깔이 예쁘단다 :)
* 비디오
하루에 비디오 3편, 만화책 3편
악으로 깡으로 봤다.
6*3 = 18...
거의 18편의 비디오를 본듯하다.
아이고 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