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마음에 품고 싶은 얘기를 술 기운에 말하고 싶은걸까 ?
아리송한 문제일세...
20대 중,후반의 성인 남녀들의 진실 게임의 내용은 결국
대부분 얼마나 이성을 사귀었느냐, 어디까지 갔느냐 하는건데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사회 분위기상 그런 문제에 대해선
남자는 약간의 망설임 끝에 술 몇잔 들어가면 결국 얘기하고
여자는 아직은 그렇게 당당히(?) 얘기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거다.
진실게임에서 가장 곤욕스러운 사람은 그런 문제에 별로 말할게 없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물론 그런 자리에서 하루종일 얘기해야 할 사람
들도 곤욕스럽겠지만...
성 경험은 고사하고 이성도 사귀지 못한 사람은 정말 할 얘기 없다...
잘못하다간 요즘 세상에 바보 취급 당하기도 쉽고...
시간이 흐르니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어
- 적어도 우리 세대들에겐
그런 쑥맥은 결국 능력 안되는 쑥맥일뿐 자랑꺼리는 아니라는거다.
그런 쑥맥들이 터득한 방법이란 얘기의 주제가 바뀔때는 그냥 물어보기
전에는 그냥 묵묵히 침묵을 지키면되는거다.
괜히 물어보지도 않은 것까지 얘기하다간 요즘 시대엔 바보 취급 당하기
쉽상이다. 이점엔 많은 능력없는 인간들이 동의를 하더군...
하지만, 어차피 삶에 있어서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삶의 가치관이 바뀌는 거구
무조건 사회 분위기라고 그것에 따라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 쩝.. 능력 없다는 얘기는 절대 안하는구먼...
마지막으로 진실게임의 룰이라면
가급적 커플이 있을 경우 제발 곤란한 질문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옆에 애인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야, 너 여자랑 몇번이나 자봤어 ?"
이런 질문하는거 ...
그 자리에서야 옆에 있는 사람이 웃고 넘기긴 하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러하겠는가 ?
다툼의 불씨도 될 수 있고...
"아이즈 와이드 셧" 본 사람은 공감할꺼다
묻더라도 애인 없을때 물어 보는데 어떨지...
결국 고 1 때라는 답을 얻어내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