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토론 자리에서 여성이 이런 요지의 말을 했었다.
"남자들은 자신을 위해 포경수술을 하지 않느냐 ?"
같은 요지의 발언과 다소간의 남성 혐오 발언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의 대답은
"일반적으로 포경수술은 남자들이 어린 시절 행해지므로 아이의 의사
와는 상관없이 이루어 진다. 따라서 그런 식의 남성에 대한 혐오성 발언
은 옳지 않다"였다.
나의 경우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마 초등학교 5학년 방학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비가 오던날.. 친구 녀석이 놀러왔었는데
어머니는 조용히 나를 불렀고 친구 녀석에게도 이런 저런 얘기해서
돌려 보내고 수술을 했다.
마취와 함께 수술과정을 지켜보면서
- 차마 자르는 부분까지는 못 보고 ...
마취와 함께 바늘이 들어갈때 허벅지에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
지금도 그 불쾌함은 기억하고 그때의 피도 생생하다.
그때는 의례 남자라면 수술을 하는지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의학서적을 읽으면서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어찌보면 잘못된 지식이 그같은 일을
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포경수술만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들도 있었던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