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포경수술은 남성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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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pi96 ( Hit: 279 Vote: 16 )


"포경수술은 '남성' 학대"

예전에 토론 자리에서 여성이 이런 요지의 말을 했었다.
"남자들은 자신을 위해 포경수술을 하지 않느냐 ?"
같은 요지의 발언과 다소간의 남성 혐오 발언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의 대답은
"일반적으로 포경수술은 남자들이 어린 시절 행해지므로 아이의 의사
와는 상관없이 이루어 진다. 따라서 그런 식의 남성에 대한 혐오성 발언
은 옳지 않다"였다.

나의 경우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마 초등학교 5학년 방학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비가 오던날.. 친구 녀석이 놀러왔었는데
어머니는 조용히 나를 불렀고 친구 녀석에게도 이런 저런 얘기해서
돌려 보내고 수술을 했다.
마취와 함께 수술과정을 지켜보면서
- 차마 자르는 부분까지는 못 보고 ...
마취와 함께 바늘이 들어갈때 허벅지에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
지금도 그 불쾌함은 기억하고 그때의 피도 생생하다.

그때는 의례 남자라면 수술을 하는지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의학서적을 읽으면서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어찌보면 잘못된 지식이 그같은 일을
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포경수술만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들도 있었던것도 같고

주사의 남용만큼 포경수술도 그릇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솔직히 내 자식에겐 시키고 싶지 않다
의학적으로 논쟁이 있는 사안이라면 더더욱...



관련사이트 : http://www.pop119.com

주... 주제가 주제다 보니 남성 성기 모습이 마구 마구 나옵니다... -.-;;


----------------


'포경수술〓성기학대' 라며 포경수술을 반대해온 국내 인사들이 국제포경수술
정보기구(NOCIRC) 로부터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NOCIRC는 17일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37) 교수, 중앙대 의대 김세철(53) 교수,
바이오벤처기업 젠딕스의 방명걸(39) 대표이사가 다음달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6차 국제심포지엄에서 인권상을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의 비정상적인 포경수술 실태를 국제학회에 보고하고

인터넷 웹사이트(http://www.pop119.com)의 개설과 초.중.고교 교사대상 강좌를
통해 올바른 포경수술 정보를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NOCIRC는 불필요한 포경수술을 반대해온 의사 등 전문가들이 1986년 미국에서
설립한 유엔산하 비정부기구(NGO) . 전세계적으로 1백여 지부를 두고 있으며
2년에 한번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마구잡이 포경수술의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초대 인권상 수상자는 전세계적으로 5천만권이 팔린 'Baby and Child Care(육아)'
의 저자로 유명한 소아과 의사인 고 벤자민 스포크 박사.

김세철 교수는 "국내 포경수술 실태는 20대 남성의 85%, 남자 고교생의 90%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며 "포경수술이 성생활을 증진시키거나
에이즈나 자궁경부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 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 유럽은 비율이 2% 내외며 포경수술이 일반화한 미국도 최근 50%로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포경이란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 상태로 이는 전체 남성의 1%에 불과하다.

단순히 포피가 길어 귀두를 덮고 있는 것은 포경이 아니다.

김세철 교수는 "포피는 성감 증진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한 부위로 이를 인위적
으로 잘라내는 것은 일종의 성기학대" 라며 "신생아부터 무조건 포경수술을 실시
하는 학부모는 물론 진료수익의 차원에서 포경수술을 남발해온 일부 비뇨기과
의사들도 각성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나이들어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가 없으면 오히려 성적 자극에 둔감해져 발기
부전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신생아 때 받은 포경수술의 고통이 정신적 충격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도 많다는 것이다.

신생아 포경수술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반대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나 성기가 충분히 자란 청소년 시기에 귀두를 완전히 덮고 있는 포경에
대해선 결론이 명확지 않다.

선릉탑비뇨기과 하태준 원장은 "포피가 귀두를 완전히 덮고 있는 경우 포피가
뒤로 젖혀진다 하더라도 깨끗이 씻기 어려워 포피 분비물로 인한 세균감염 등이
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포경수술을 통해 음경암이 줄어든다는 사실도 학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원장은 "현재처럼 천편일률적인 포경수술은 문제가 있지만 포경수술로 인한
이점도 있는 만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 주장했다.

홍혜걸 기자.의사 <esther@joongang.co.kr>

입력시간: 2000. 11.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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