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 다닌지도 벌써 1년 반이 지났다.
상당히 놀란건 이제 학원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춤이 한번 보면 그날
바로 익는다는 것이다 ^^;
학원 선생님 춤동작이 항상 비슷비슷해서 1년이란 긴 시간동안 눈에
익어서 그런건 지도 모른다.
뭐. 최근엔 학원 안 빠질려고 무지 노력했으니 말야
최근 배운 3곡은 혼자 힘으로 출 수 있다.
다만.. 동작만 되는거지 학원 선생님 처럼
"동작은 되는데 이제 춤을 추세요"
-.-;;;
누가 그랬던가 나 같은 성격은 학원 절대 오래 못다닌다고
나 표출형이라도 학원 열심히 다닌다닌깐 !!!!
* 3번 정도 수업 빠진 녀석이 왔다.
춤 학원이다 보니 나 같이 운동삼아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또 몇몇
사람들은 연예인이 꿈인 사람이 있다.
나 보다 한살 어린 녀석인데 이 녀석이 연예인을 하겠다고 했다.
농담 삼아 DY에게 싸인 받아야 겠네 했지만
그녀는 우울한 기색이 많이 보였다.
당장 돈 들어 갈 곳은 많은데 힘든가 보다. 그녀는 지금 백조다.
만약 저 녀석이 성공했을때 아는 척 할까...
학원 사람들이랑 새벽까지 술 먹던 녀석인데 TV 나와서는
"호호호.. 저 술 못해요."
그럴까 ....
"오빠, 배고파 오뎅 사줘"
이말에 형과 DY 에서 오뎅이랑 순대 사줬다.
백수들.... 흠
근데 나보다 덩치고 크고 키도 큰 여자 한테 듣는 오빠 소리는 너무
이상하다.
차라리 내가 엄마라고 부르면 안되남... ^^;
* 학원 막내 11살짜리 녀석 생일이라 책을 선물로 줬다.
어머니 성화에 11살 나이에 연기학원, 춤학원, 영어학원, 수학학원
이렇게 다닌다고 한다.
난 그나이때 컴퓨터를 처음 시작했는데 말야.
책을 선물로 줬더니 녀석이 전화해서 놀린다 -.-;;;
나뿐노무
연기자로 아직 뜨지 않은 그이지만 언젠가 뜨겠지..
그래야지...
녀석에게 9년후에 보자고했다.
그럼 녀석은 20살이고 난.... 음..
계산 하지말자...
30대란건 확실하군 -.-;;;
* 이런 추억들도 이제 20일 남짓 남은 시간을 보면서 지난 3년간의 서울
생활중 하나의 추억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학교에 복학한다는 설레임도 있지만 회사일 어떻게 하나 걱정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