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경진과 미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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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307 Vote: 34 )

1. 경진

정영을 통해 네가 대학 마지막 학기 전과목을
A+로 마무리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한 현재 유학 준비를 하는 것도 얘기 들었고.

나는 가끔 네 생각을 한다.
네 유년기는 양아치로 물들었을 것인데,
그 시절 놀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겪었기에
이제는 더 이상 놀 것이 없어
결국 공부밖에 할 것이 안 남아있는 네 심정을 이해하겠더구나.

요즘은 매일 밤 술에 취해 살고 있다만
몇 주 전까지는 나 역시 노는 것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거든.
그리하여 오직 일 속에 빠져 지냈던 시절이 있던 게다.

언젠가 너와 함께 밤이면 찾았던 홍대의 무왕,
그 매혹적인 야경과
너와 함께 했던 야타. --;
나는 아직 소중한 추억으로 잘 간직하고 있단다.

나는 고층빌딩을 생각한다.
야경이 좋고, 고독이 좋고, 추억을 그리워하는 게 좋다.
이제 시작될 네 유학생활에 부디 성공하여
후에 내 친구들에게 너에 대해 자랑할 수 있게 해다오.

물론 그 전에 야타 한 번 더 하자. --+

ps. 실존 황국, 아처제국이 문을 닫은 지 어언 40개월.
http://empire.achor.net 으로 와다오.
이곳에 새로운 황운이 태동하고 있으니
어찌 고개숙여 경배치 아니하리오.










2. 미진

참으로 오랜만이구나.
아마도 내가 네 소식을 직접 들은 기억은
언젠가 네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다는 대화를 나누던 적일 것인데
고무신의 지조는 여태 유지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그렇지 않다면 마음껏 추파를 던져다오. --+
혹은 네 이쁜 친구, 지영이의 추파도 환영하고.

아직까지 졸업하지 않은 희귀한 96학번 여학우가 바로 너였다니
네가 우리 학교가 아님이 이토록 슬플 줄이야.
조만간 미팅으로 우리의 대학, 희귀한 만남을 축복토록 하자꾸나.

내 기억에 의하면 너는 주주클럽의 주다인을 닮았을 터인데
얼마 전 오랜만에 본 주다인의 모습은 시간의 힘을 거스르지 못해
노년의 기운이 느껴지던데,
설마 너 또한 그러한 것은 아니겠지? --+

부디 피부미용에 신경 쓰고, 항상 내 그늘 속에서 살아가기를. --;





http://empire.achor.net
achor WEbs.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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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