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11기를 모집하면서 01학번들이 묻길
"하나로 통신하고 무슨 연관있어요 ?"라는 농담이었다
나로써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실 우리때는 하나로하면 담배만 연상했는데 시대가 변한걸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나이 어린 대학생들의 문화중엔 보편화된
E-mail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있다.
문자 메시지 보내는데 익숙하지 못한 나로써는 한손으로 꾹꾹 누르면
- 사실 키보드로는 그네들 보다 몇배 빠르겠지만 ^^
"선배 그게 아니죠."
하면서 양손으로 환상적인 타이핑 속도를 보여주는 21세기 학번들이
놀랍긴하다
마침 이번주 뉴스위크지기사에 문자메시지 관련 기사가 나왔다
- 내가 뉴스위크지를 매주 보는건 절대 내가 이 잡지 인터뷰에 실려서
이다. 개인적으로 기자분에게 섭섭한건 분명히 그림으로 실어준다고
해 놓고는 부시시한 모습의 사진을 그대로 기사화해버린거다.
핀란드의 10대는 보통 1개월에 1백건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덴마크에선 하루에 2백건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사람을 최초의 문자
메시지 중독자로 진단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만의 문화는 아닌듯
하다.
문자 메시지가 좋은건 전화 통화할 만큼 친하지 않거나 안부 정도 묻는
사람에게 보내면 아주 괜찮다는거다
요즘은 나도 SMS를 선호하고 있다
019의 경우 한달에 2000원만 내면 문자 메시지가 무한정 공짜이다.
- 21세기 학번중엔 문자메시지 사용료만 1만 5천원이 나온 아그도 있지
다만, 몇몇 휴대폰으로는 문자 메시지가 보내지지 않는다
그리고, 주로 나우누리등의 PC 통신을 이용해 문자를 보내는데
011은 안 간다...
그게 짜증.....
* 발신자 표시
며칠전부터 전화 받을때 전화 번호가 뜬다
주소록에 입력되어 있다면 누가 전화했는지까지 뜬다.
"xx네. 오랫만이네 왜 ?"
예전과 같이 누군지 몇초간 확인하는 시간이 단축되어 좋긴하다.
하지만, 전화번호 보면서 누군지 알아버리니 몇몇 재미도 없는것 같다
물론 전화거는 사람이 자신의 번호가 뜨지 않게 할 수도 있다만 그렇
게까지 할 필요는 없게지..
발신자 표시 서비스가 가격도 비싸긴 하지만 ( 3500원선 ) 좋은 서비스
같다.
특히 몇중에 걸쳐 멀티로 뛰는 애들에게는 상대방 목소리 구별하는게
힘들텐데 번호가 뜨면 얼마나 편할까 ㅋㅋㅋ
사실 나같은 경우 목소리 구별하는게 둔한지라 남자든 여자든 상대가
전화했을때 목소리 구별 못해 정말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