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중에 한명이 갑자기 남자친구 생겼다고 모임에 데리고 나왔다.
녀석을 안지 5년이 되지만 남자 친구를 데리고 온건 처음이었다
일주일 전만해도 남자친구 없다고 소개링을 목놓아 얘기하던 녀석이었는
데 말야. 작업 성공했다고 회심의 웃음을 보이는게 놀랍더군.. 크크
난 사랑 유형에서 친구(Storge)와 논리적(Pragma)이다.
서로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의 여부가 사랑의 기초에다 ( 논리적 )
쉽게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고 열정적 사랑보다는
조금은 우정이나 연민에 가까운 사랑을 한다.
글쎄...
철 없을 때와 자신의 성격 파악도 안 되었을때는
여자 친구 없다는데 참 전전긍긍했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자기 스스로는 서서히 철도 들었다는 생각을 하니
예전보다 더더욱 느긋해 졌다.
- 이러면 안되는데 ... 3살만 더 먹으면 울 아버지 장가갈 나이인데
그리고, 같이 학교 다니는 여학생에 중에서도
호감가는 사람은 현재 계속 탐색만 하고있다
아직까지 딱하니 작업들어가야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없더군
어떡하겠는가 ?
자신과 서로 어울리는 배경과 관심사를 중시하므로
이런 공통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또 다른 맞는 이를 찾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끊임없이 나와 어울리나 안 어울리나
사람을 탐색하는게 나의 삶인걸.... -.-;;;
사실 나의 여자인 친구들 녀석들은
키가 크다든지 지나친 미인이라든지
학벌이 뛰어나다든지 등과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이유에서 몇가지 결격사유가 있다.
사실 나도 아무 생각없이 사람 사귀고 싶지만
이놈의 성격 바꾸긴 힘들다구
어쨌든 이 탐색의 종지부를 찍는것도 좋을 듯 하지만
난 여전히 느긋하다...
- 사실 별 생각 없이 산다
게다가 4-5년 안 여자인 친구 녀석이
어느 순간 여자로 느껴질때의 당혹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