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에 대한 결론은 예전에 끝냈다고 믿었다. 하지만, 최근에 죽음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면서 다시 심각한 허무주의에 빠져있다.
* 고등학생때 심취해 있었던 심령학 책을 다시 꺼내 읽고 있다. 하지만, 맹
목적인 믿음 보단 과학적 사고로 모든 문제에 접근해 보고 싶다. 1994년에
샀던 책은 증거가 너무 미약하다.
"지구대파국"이란 1992년 책도 봤다. 그 책은 아담스키적 사고로 UFO와 외
계인 문제를 접근했는데 그가 큰 이변이 생긴다던 1999년은 이미 몇년 전
에 지났다. 대학생이 된 지금 그 책을 읽으니 글의 허점이 너무나 많았다.
아.. 이 미련한 인간은 당시 이 책에 심취해 있었단 말인가 !
* 모의 토익 쳤다. 영어 듣기 부분에선 충격이었다. 사실 영어는 메일 읽고
보고 회사에서 외국 연구가들과의 교류는 내가 맡고 있는지라 ( 영작 잘
못하지만 의미 전달 정도는 한다 ) 나름대로 어느정도는 하지 않았나 생각도
했었는데 시험치면서 모든걸 다 찍는 자신을 보면서 한심스러웠다. 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드는 생각은 어쩜 이렇게 영어에 대해 무관심할까
하는 거였다. 물론 모의토익이었다만 나 역시 토익 문제 유형이 어떤지도
모르고 몇 점 만점인지도 몰랐으니 별로 할말은 없다만...
현실적으로 지방대는 사회의 지방대에 대한 편견을 부정할 순 없고
지방대에 대한 편견도 싫지만 냉정히 지방대 학생이 얼마나 실력이 있는지
도 생각해 볼 문제다.
형들도 제발 영어 공부하라고 그러는데
다른건 몰라도 영어는 딸리는건 사실인듯하다.
* 한 잡지에서 서울여대 보안동아리 소개가 나왔다. 문듯 드는 생각은
우리팀에 인턴으로 오겠다는 여대생들이 있다는거다.
아마 성신여대나 서울여대 중 하나였는데
- 내가 생각하기에 능력보다는 얼마나 일에 흥미를 느끼는지가 중요할듯
싶다. 내가 지금까지 붙어있던 이유는 일을 즐기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니라면 나도 다른 사람처럼 중간에 그만두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