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 불효자는 웁니다... 작성자 오만객기 ( 2002-02-14 00:52:00 Hit: 344 Vote: 48 ) CAN 1집, 3번 및 6번 트랙, 1996. 전에도 한 번 이 곡을 소개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 곡은 다시 들어도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 곡이 쓰여질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신용카드는 흔치 않았다... 솔직히, 학생들 중에서 카드를 가진 사람은 갑부 급에 속했다... 심지어 당시 학생 치고는 다소 큰 단위의 예금을 가지고 있던 나조차도... 신용카드는 함부로 만들 수 없었던 시절이다... 그 시절에 연애에 눈이 먼 어느 청년이... 카드서비스 연체료로 휴학하는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다? 그러나 이 노래가 나오고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 노래는 현실이 되고 있었다... 청년 신용불량자 100만의 시대... 몇 천 원의 연체로도 파산할 수 있는 요즘... 길거리에서 현금까지 주면서 만들라는 신용카드... 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금서비스... 시대의 변화를 이 노래는 기가 막히게 예언하고 있다... 대중문화는 그래서 무섭다... 나랏님은 몰라도 백성들은 난리통을 몸으로 알고 있는 게다... 나도 신용카드를 세 개나 가지고 있다... 게다가 한 두 개는 더 만들 예정이다... 씀씀이가 헤퍼진 것도 인정하지만... 그만큼 이동거리나 시간, 공간이 커진 것도 있다... 덕분에 이 시간에도 난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_-;;; 노래를 들으며 몸으로 느낀다... 아껴쓰고 저축하는 알뜰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돈 때문에 일가들과 불쾌한 얼굴로 마주하기엔... 나도 자존심이란 게 있기 때문일까? 본문 내용은 8,45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9375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937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31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85277 27586 [지니] -0- 글 쓰기가 가능하군. 퍼비 2002/02/2142849 27585 [ iz ] 혹한기 훈련 -_-; 아이즈77 2002/02/2240149 27584 [필승] 문득 거울을 볼때 soomin77 2002/03/1842549 27583 [두목] 정모... 오만객기 2002/03/3145749 27582 [타락] 부샵이 되다..*^^* godhead 1997/01/1423248 27581 [필승] To. 희진 soomin77 2001/08/0828748 27580 [돌삐] 비싸군... dolpi96 2001/12/3031048 27579 [필승] 인영아 soomin77 2002/01/3039248 27578 [두목] 2월 정기모임에 대해... 오만객기 2002/02/1135748 27577 [두목] 불효자는 웁니다... 오만객기 2002/02/1434448 27576 [필승] 투야 뮤비인줄 알았다. 아이즈77 2002/02/2152848 27575 [지니] 바보........ 퍼비 2002/02/2347948 27574 [우니] 후기 ooni 2002/02/2440748 27573 [선주] 놀래따... mythic 2002/02/2645248 27572 (아처) 아무래도 achor 1996/05/1533847 27571 왜 잠이 안올까. kokids 1996/05/1528747 27570 나두 도배란 걸 좀 해보구 싶군... 맑은햇빛 1996/05/1627947 27569 참, 아까 윤경양을 보았찌 성검 1996/06/0120447 27568 (아처) 또다른 전쟁을 마치구... achor 1996/07/1119847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제목작성자분류 Lvl:999/Pnt:0 회원정보 보기 이름으로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