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qi] 사랑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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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객기 ( Hit: 932 Vote: 110 )


개인적으로 나도 지난 토요일,
그 짧은 시간동안 정말 즐겁고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저 불경스런 화적패들 덕분에 두 명 이상 모이는 것도...
죄악시받아야 하는 이눔의 아처.구니.바가지한 세상에...
그래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란 얼마나 소중한가


그러나 단 한 가지만큼은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선거를 하지 않는다니!
어찌 그런 불경스런 소리를!


난 중앙선관위의 정말 가증스러운
좆대가리 빠질만한 캠페인을 흉내낼 생각은 없다

오히려 난 그 녀석들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럼에도 선거는 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훌륭한 후보들은 많았다
아니, 우리가 지금껏 욕하는 색희들을 몰아낼 기회는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그리 한 적이 없다

뽑아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 사람들을 뽑아준 역사가 없으니까...


이회창과 한나라당은 말한다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율이 낮으면 우리가 이긴다고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들 스스로 바꾸려하기보다는...
기존의 권력과 지위에 영합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그러나 그렇게 안주할만한 발판을 만들어준 것은 다름아닌 우리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20%대...
한나라당이 안 이기면 이상한 게임이다...
민주노동당이 7% 안 받으면 이상한 선거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대단한가?
권영길이 대단한 후보라고 나는 보지 않는다...
그 역시도 민노총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고...
발전노조 파업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를 압살했다...

DJ, YS, 전두환과 다를 게 없는 넘이다...
단지 '빨갱이'라고 시쳇말로 불리기 때문에...
공약이 노조에 좀 치우쳐 있다 뿐이지 실효성은 전혀 없다...

한나라당은 어떻게든 젊은이들의 투표를 막고자 한다...
TV나 인터넷을 통한 유세보다는...
정당연설회를 유도하는 것이 그 전략이다...


그러나 우리는 게으르고 나약한 모습을 언제나 보였다...
지금은 지역감정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타성과 나태가 문제다...

청년층 투표율 20% 미만...
못 바꾸는 건 우리의 책임이다...
전적으로...

투표는 해라...
권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칼사사에서라면 그것은 의무다...

모든 힘은 백성들의 손에서 나온다...
그 평범한 진리를 이제 보여줘야만 한다...


본문 내용은 8,15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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