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고3때 나한테 너무 신경을 많이 써주셨기에...찾아뵈기가 힘들었다..
너무 죄송해서.....
오늘 날 보고선...선생님은.....
"여주 넌 충분히 더 갈 수 있었는데...그래...거기서라두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
난 그 말이 듣기 싫어서 학교를 못찾아갔었다...선생님을 이해한다...
근데 아직두 그런 생각을 하신다니...
난 오기루 학점두 열심히 땄는데...
sky대가 그리 중요한건 아니란 걸 보여주구 싶어서......
흔들린다....
"여주니가 어쩌다......."
이 말..이젠 신물나게 들었다......
난 고3때두 항상 내자신이 날라리라구...생각했구...
그랬기에 주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
결국 수능 점수는 팍 떨어지구...주위에 실망을.......
그러나 난 대학에서두 열심히 하면 된다는걸 보여주구 싶었다...
고대가서 학고 받는 애보단...그래두 잘되고 싶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모교에 가면 이런 대접 받는거 견디기 힘들다.....
재수라.........
그래서 애들이 재수를 택하나......
난 모르겠다......
오늘 친구와 100일간 연락을 안하기루 약속하며...
나두 100일간 무언가가 필요하단 걸 느낀다.....
100일후에 무언가 변한 내 모습을 그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러나 재수하기엔 그동안 열심히 놀며 공부하며 사랑하며 고민하며 보낸
내 대학생활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