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릴소] 갈솨솨마을 03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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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5 Vote: 3 )

한편 미래에서 시공간의 워프로 과거의 세계에 도착한 처아는 잠
시나마 혼돈을 경험해야 했다. 그 모든 것이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사건을 발생시키는지 곧 깨달게 되
었다. 그는 미래를 다스려야 했다.

우선 조금 전 봤던 그 아름다운 소녀, 경윤을 따라가 보기로 했
다. 그는 무엇보다도 남성이었기 때문이었다.

경윤은 한 또다른 아름다운 여인과 만났다. 처아는 낯이 익은 얼
굴임을 한번에 깨달을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
던 훈성이 아닌가!

그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 하였다. 처아 역시 그들을 따라
과거의 라칼마을을 구경해 보고 싶었다. 과거에서 자신이 할 일
은 특별히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의
예전모습을 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윤의 몸은 무거워보였다. 마치 임신을 한 것처럼... 훈성과 경
윤이 영선이 운영하는 딥하우스에 머무를 때, 처아 역시 그 곳에
조그만 방을 하나 잡고 잠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었다.

또한 영선이었다. 영선 역시 처아가 과거 사랑했던 여자가 아닌
가! 처아는 문듯 자신의 과거가 얼마나 복잡하였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보는 여자마다 자신이 과거 사랑했던 여자였던 것이다.

처아는 영선과 잠시 얘기할 시간이 있었다. 지금의 영선은 자신
을 알 리가 없겠지만, 미래에 한때나마 자신과 사귈 것을 아는
처아는 그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처아는 영선에게 미래를 가르쳐 주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
또한 영선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그대로 말해주었다. 이미 이
로써 미래의 운명이 조금은 바뀔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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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필로그

흐억~ 갈솨솨마을 초기에 그 콩가루 때문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도 크군. 원래 경윤은 처아의 엄마였는데 후반에 훈성의 동생으
로 나오니, 원... 구럼 처아가 이모랑 사궜다는 말인가!!!
쿠쿠... 역시 콩가루였군~ 구래서 초기 경윤이 처아의 엄마였다
는 사실은 구냥 씹기루 했쥐.
빨리 A,B의 통합을 이뤄야 할텐데...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4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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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