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슬리버

작성자  
   achor ( Hit: 154 Vote: 7 )

한 여인과 창밖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슬리버'에 관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녀는 나를 정신병자처럼 취급을 했지만,
그런 것 따위는 전혀 내 생각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새로이 내 레이더에 가입된 그녀는
모든 행적이 시시각각 내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늘도 그녀는 프로필을 고쳤다.
고치고 있는 순간 역시 내 레이더에 걸렸기에
난 조그만 쾌감조차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하는 말이
내게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난 내게 말하고 있다면...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녀에게 쪽지조차 보내지 않는다.
그녀를 귀찮게 하고 싶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먼저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에는 아직 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렇게 멀어져 갈 것이다.
마치 그녀처럼...

ps. 오늘은 감히 그녀란 말을 사용할 수 있었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2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4367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4367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126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130
4102   [룡] 나 샵 후보로 아처 밀었따 jouraey 1996/08/13214
4101   [후니] 엠티.. kkh20119 1996/08/13192
4100   (아처) to 진호 achor 1996/08/13156
4099   [KISS]아처야 힘내라.. kiss83 1996/08/13212
4098   (아처) 슬리버 achor 1996/08/13154
4097   (아처) 학원 04 achor 1996/08/13205
4096   [부두목] 힘든결정이다. lhyoki 1996/08/13200
4095   (아처) 이럴수가! 오늘이 셤? achor 1996/08/13205
4094   [시삽]칼사사 엠티~! kiss83 1996/08/13180
4093   [KISS]미테 내친군 결혼했는데.. kiss83 1996/08/13208
4092   [변질된 실세twelve] to 정모,성훈!!! asdf2 1996/08/13183
4091   고등학교 울 반에 결혼한댄다... hywu5820 1996/08/13204
4090   김희애 결혼한댄다...!!! hywu5820 1996/08/13203
4089   울 오빠 군대 간다.....!!^^ hywu5820 1996/08/13202
4088   [부두목] 낼번개... lhyoki 1996/08/12152
4087   [부두목] 푸하핫!! 이번엠티는.... lhyoki 1996/08/12196
4086   ++ [헌혈 번개 후기] aram3 1996/08/12208
4085   [가르시아]나랑 엠티 후발대로 갈 사람!!! saden 1996/08/12204
4084   [엠티] 미정 aram3 1996/08/12209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