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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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2 Vote: 3 )

오늘 처음으로 검도 수업에 들어갔다.
2주동안 안 갔었기에 검도장으로 바뀐 강의실을 알 리가 없었다.
수업을 포기하고 통신이나 하러 가고 있는데
한 남자가 죽도를 메고는 막 달려가는 것이었다.
난 그 사람에게 검도하려 하냐고 물은 후
따라 갔더니... 흐억~

아마 성대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를 것이다.
저기 운동장 쪽에 건물 옥상에 검도장이 있는 것이었다.
물론 성대리아 옆에도 있지만 그 옥상의 검도장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 학교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흐억~

우선 난 그 경치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아슬아슬한 실외 녹슨 철재 계단으로 연결된 그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그 느낌은
마치 어느 등산가의 감회와 견줄 만하였다.

하지만 그 감동도 잠시였다.
교수가 교수가 아니었다.
무술의 사부처럼 휘하를 거느리곤 상당히 무게를 잡았다.
이미 늦은 우리는 이렬로 잘 정리된 채 죽도를 차고 있는
학생들을 봤을 때 쫄기에 충분하였다.

그간 빠진 나는 구석에서 잠시 개인 교습을 받은 후
대열에 참여했다.
그 어느 수업보다도 흥미가 있었지만
흥미만큼 힘도 들었다.

매주 화요일마다 죽도를 차고 다닐 나를 생각하니
쿠쿠~~~
신나다아아아아아~~~

열심히 해봐야겠다~

ps. 여주가 같이 들어준다는 희소식을 전해줬습니다.
파트너끼리 마주보며 연습을 하는데... 흑~
어디 짝 없는 사람 서러워서 하겄냐... 꺼이꺼이~~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我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40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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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