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번개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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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oops ( Hit: 155 Vote: 2 )

10명은 훠어얼씬 넘게 올거라구 의기양양해하던 서눙이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구 7명이 오붓이 모엿다~

차칸 언년이는 "칼사사타임"을 모르구 시간 맞춰 갔다가.. 흑흑... 그 먼 일산에서

무려 2시간을 꼬박 걸려 10시에 도착했는데.... 애들이 하두 안 와서...

서눙이한테 빨랑 오라구 음성을 남겼는데... 좀 있다 서눙이 음성이 왔는데..

맛이 갔다.. 서눙이 왈..(그때 10시 35분) "언년아. 여기 성대다. 지금 가니깐 좀만

더 기달려라~~" 우씨.... 오기만 해봐라... 늦게 오면서 맛있는 거 안 가져오기만

해봐라들.... 언진이는 이를 뿌득뿌득 갈면서.. ./

근데.... 김밥의 기대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구.. 사악하구 열악한 칼사사애덜은

과자 한 봉지 싸가지구 오지 않았다... 다들 꾸질꾸질... 열악함을 물씬 풍기면서..

암튼.. 힘들게 무아를 만나구.. 결국 대공원에 들어가는데 성공!!

동물들은 잘 구경했는데..... 언진이는 배고픔에 짱구처럼 '비틀비틀'거리며

돌아다녔다... 원래 우리의 계획은 맛있는 김밥과 과자를 잔뜩 사와서.. 풀밭에

10명이 넘는 인원들이 둘러 앉아 먹구 놀구... 하는 거엿는데....

우리는 풀밭에 둘러앉아 옆에 사람들이 김밥먹는 것만 침흘리면서 쳐다보앗다..

그리구.. 아처가 옷을 인제 좀 빨아야겠다느니.. 정규가 사모하는 세 여인이라느니..

등등의 맛이 가는 애기들만 잔뜩 하다가.. 옆에서 구르는 가족들을 씹다가..

(옆에서 어떤 가족들이 막 굴럿다.. 먼저 아빠가 시범을 보이면서 굴르구

꼬맹이들이 막 굴른다.. 이상한 가족이다..왜 굴르지? 굴르면 재밋나?

내가 "우리도 굴를까?" 했더니 아처 왈 "굴르구 싶어도 빨래땜시 못 구른다")

아직 사자와 호랭이 아저씨두 구경하지 못했지만.. 누군가 빨리 공원 밖에서 10000원
짜리
김밥을 먹으러 그만 나가자구 구래서, 우리는 비틀비틀 출구를 향해 나갔다..

암튼... 오늘의 소풍번개는 언년이의 기대를 완죠니 저버린 극치의 열악번개엿다..

그리구.. 애들이 마니 안 와서 서눙이의 상심이 큰 듯... 쿠쿠...

하지만 수미니의 말에 의하면 서눙이 소풍번개치곤 애들이 아주우~ 마니 온거라구...


본문 내용은 10,37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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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