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들어간 수업인데..
교양 3학점짜리다..
3학점이다보니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교수가
출석은 25명만 부른단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상당히 유감스럽게도
내이름을 부르지 않는것이였다.
뭐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처음수업을 들어가서 출석을 부르면..크..그 째지는기분..
근데 3시간짜리 수업을 듣자니 지루해 미칠지경이였다.
그교수도 학생들의 그런 고통을 알아챘는지..
썰렁한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요즘에 애인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일본에서는 애인이라는 말이 어떻게 쓰이고 중국에선
어떻게 쓰이고..그런 황당한 말을하다가 갑자기
중어중문학과 있으면 손을 들라는 것이였다.
중국에서는 애인이..부인이라는 뜻이라며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나 보다..
그러나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고..
교수는 이상하다면 중국어과는 모두 출석을 불렀다.
물론 한명도 없었다...^^;
그래서 불쌍한 중국어과 학생들은 애인하나때문에
출석이 빵구가 나는 불행을 겪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