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상한 삐삐가 아니라 잘못 걸린 삐삐인데
번호를 잘못 알아가지고
여자애가 남자한테 거는 것 같은데
이제는 자기한테 연락 안한다고
욕까지 하고 그런데
그런데가 안리ㅏ 그런다
남자 이름은 "박형일"이고
여자이름은 끝자가 '정'인듯 싶다
그래도 그 삐덕분에 가끔 내 삐약이가 울어 주고 있는데
(솔직한 표현으로 떨어주고 있는데 일주일에 두번쯤)
내가 큰맘먹고
그 여자애한테 삐삐를 쳤어
(그 여자애가 메시지 중간에 자기 삐번 까먹었냐고 하면서 갈켜 주더군)
내가 말했지
"저 여보세요 전 015-966-8235인데요 댁이 말하는 박형일이라는 사람이
아니거던요 번호를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제가 듣기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연락 드리는 건데요
하긴 가끔 그렇게 삐삐 쳐주시면 저야 고맙지만 그 남자분이 괜히 욕 먹으
시는게 불쌍도 하고 해서 말하는 건데요
(위의 고맙다는 말은 사실임)
아 그리고 앞자리가 470이면 (자기집 전화번호 까지 말했거던)
저랑 가까운데에 사시는 것 같은데 (말이 좀 이사한데로 흘러가지?)
하여간 저야 고맙지만 (다시 한번 강조 왜일까??)
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쳐주세요
"
그 후 내 삐는 다시 시계가 됐아ㅓ
됐다는
슬픈 소식
요즘 선배형이랑 매일 뿌요 대결을 하고 이있는데
아직 도를 깨우치지 못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언ㄴ내지 못하고 있으
버파도 잘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