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용기에 일단 박수를 보낸다...
난 솔직히 시간을 아끼겠다는 핑계로 시험을 포기했다...
학기 초까지도 봐야겠다는 의무감(말그대로 의무감이었다)
으로 괜히 맘 한쪽이 부담스러운게 싫었고...내 나름의 주어진
환경속에서 남들이 말하는 대학의 낭만을 즐기고 싶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난 다시 도전 하기엔 게을렀고
소위 말하는 대학물이란 걸 이미 많이 먹었고
또 전혀 공부 안하면서 점수가 잘 나올지 노심초사 하기 싫었다...
그래서 시간을 아끼고 싶다는 내 자신을 위한 자기최면적 이유를 댔고
엄마나 주변에서 재수를 권하던 사람들에게 말했다...
어찌보면 난 비겁한지도 모르겠다...
아님 도전할 만큼 나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다시 시험에 도전한 이들을 용기있다고 표현한 것이며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딸 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