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놈과 나(부제:마지막승부)2부

작성자  
   후오우 ( Hit: 238 Vote: 21 )

아마 모두들 익히 알고 있겠지만 천정에 붙은 놈을 공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도약력이 요구돼. 하지만 난 직선적인 점프공격만으론

놈에게 통할 거 같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미 놈도 지난

여름을 살아남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노하우를 익혔을 것으로 보였어.

직선적공격은 안 돼...난 스스로에게 중얼거렸어.

난 할 수 없이 비기를 쓰기로 결심했어. 이 기술은 구사하기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남 보기에 매우 흉해 내 스스로 봉인해 놓은

금단의 비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이미 강한 적을 만난 이상

나 역시 전력투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거야.

그기술의 이름은 일명 이단점프.

원리는 간단해. 벽을 밟고 다시 한 번 더 점프를 시도해 측면에서 적의

사각지대를 노리는 기술이지. 거의 성공율은 100%였지만 차마 남이 있을

때는 구사할 수 없다는 것이 옥의 티였어.

........룸메이트형은 자고 있었어.

난 기술을 쓰기로 했어. 이것만은 놈도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자신에게

강한 암시를 걸고는 난 힘차게 도약했어.

퍽~~벽을 박차는 소리가 방안에 울렸어. 놈은 아직 내가 무슨 행동을 하려는

지 상황파악이 덜 된 듯 했어. 그래...지금이야!!!!!!!!

난 팔을 가볍게 뒤로 젖힌 다음 내 몸이 최고조의 높이에 이르렀다고 생각되는

순간 측면에서 놈을 강타했어!! 마치 김세진선수의 스파이크처럼!!

"드르르륵~~~~~~" 신문지는 천정을 완전히 훑었고 기술은 완벽한 성공이었어.

하지만....

잠시 후 다시 벽에 붙어 있는 놈을 봤을 때 난 경악하지 않을 수없었어.

놈은...인정하긴 싫지만....내가 지금껏 상대해온 어떤 놈들보다도 최강의

적이었던 거야. 난 모든 걸 포기하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싶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티면서 놈을 꼴쳐 봤어. 놈 역시 정신적 데미지는 상당한 것 같았어.

왼쪽날개가 미세하게나마 떨리고 있는 걸 난 볼 수가 있었어.

놈은 내 2번의 공격으로 내가 어떤 상대인지 인식한 것 같았어.

잠시 다시 정적이 흘렀어.....

그리고는...이번엔 놈이 나를 향해 달려 들었어!!!

TO BE CONTINUED...

WRITTEN BY @.@


본문 내용은 10,32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842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842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106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56
8035   (아처) 다이어트에 관해~ achor 1996/11/19174
8034   [영계] 장담컨데 언년이는~~~^^; sosage 1996/11/19178
8033   [@.@] 나는 쓰레기야 by N.EX.T 후오우 1996/11/19234
8032   (언진) TO 사아칸 호미 oooops 1996/11/19200
8031   [eve] 사과가~~~ 아기사과 1996/11/19156
8030   [사악창진/비회원] ?에 대한 답변 bothers 1996/11/19156
8029   [CRAZY다미]내가 생각할때 아처와 어울리는 여자... 다미짱 1996/11/19157
8028   [CRAZY다미]내가 보기싫은 이들... 다미짱 1996/11/19211
8027   [이론~]지금은.. 8962 1996/11/19154
8026   오늘 구냥 집에서 놀아야겠다.. andy5 1996/11/19203
8025   (아처/치기7] 뭐든지 쉽게 끝내긴 싫거든~ achor 1996/11/19159
8024   (아처) 나의 이상형 achor 1996/11/19154
8023   (아처) 나의잔인함 achor 1996/11/19156
8022   [@.@] 그놈과 나(부제:마지막승부)4부완결 후오우 1996/11/19228
8021   [@.@] 그놈과 나(부제:마지막승부)3부 후오우 1996/11/19262
8020   [@.@] 그놈과 나(부제:마지막승부)2부 후오우 1996/11/19238
8019   주연 삐삐 갔습니다. kokids 1996/11/19201
8018   [@.@] 그놈과나(부제:마지막승부)1부 후오우 1996/11/19202
8017   [필승] 칼사사의 구염둥이 서눙이가........ 전호장 1996/11/19202
    1056  1057  1058  1059  1060  1061  1062  1063  1064  1065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