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젠장..

작성자

wolfdog

( 1996-06-06 12:43:00 Hit: 200 Vote: 22 )

요새..참..착찹한 기분으로 세상을 산다.

세상..까진 좀 그렇고..하여튼..

소외감이 느껴진다.

난 ..한 무리에 속해 있었다.

난 그중..한 사람에게 ..은근한 관심이...아니..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

그런데..그 무리중...나랑 친한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나를 따돌리는것 같다 요즘.

나도..그들이 무척 보고싶고..자주 만나고 싶은데..

그들은 그들끼리만 모이고 얼굴보고 만나고..

난 아웃사이더인가..

그 사람들과 어쩌다 함께 모이는 자리면..

난 그냥 웃는..광대다..

거기서..내 감정을 표할수가 없다.

왜..

난..그들에 비하면 너무 보잘것 없는 존재니까..

그런데도 내가 왜..그 사람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갖는 것일까..

어차피..안될사인데도..

요즘...문득 문득..그사람이 보고싶어진다.

그리워 진다.

사랑..같지는 않다..그냥 좋아하는거 뿐인데도

힘들다.

내가 ..소유욕이 강한사람인가?

그 사람이..다른사람하고 이야기만 하고 있는걸 봐도..

마음이 아프다.

심지어..나랑 친한 사람하고 이야기 하고있는것도..

전화를 해서..말한다.

나랑 친한사람이..

나 오늘 약속있어.

누구랑?

응..있어..너는 모르는 사람.

그럼..난 할말을 잃는다..그게 누구인지는 뻔히 아니까..

극구 부인을 하지만..난 안다..

점점..작아지는 내 모습만 확일할 따름이고..

난 그들에게 웃음을 파는 광대처럼 느껴진다..

언젠간..이런 감정을 훌훌 털어내고..

광대가 아닌..나..로 거듭나고 싶은데..

힘들다...후우..

다시..광대로 돌아갈 시간이다..

나에게 이런 ..주절거리는 시간마저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왜...

난..다른이들에겐 광대로 인식되어 있으니까..

울프..

본문 내용은 10,49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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