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가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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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807 Vote: 138 )

항상 모든 일이 멀리 느껴질 때는
두렵지 않아도 막상 바로 앞 일로 닥치고 보면 두려워지나 보다.

가출 계획이 그렇다.
이제 중간고사도 거의 끝났고,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되었던 가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방도 알아 놓은 상태이고
보증금하고 월세도 준비된 상태지만,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하고 미루고만 있다.

내 입장을 쉽게 정리할 수가 없다.
물론 가출해서 좀 더 자유롭고 싶기는 하지만
생활이 너무도 걱정이다.
월 20만원의 방 값뿐만 아니라 생활비, 유흥비 등
수많은 지출이 있을 텐데
우리가 세워놓은 시체닦이란 아르바이트로는
불가능하다라는 주위의 말이 많다.

시체닦기를 경험해 본 선배들의 말에 의하면
쉽게 보여도 그 환영이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심하면 정신병 증세까지 보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역시 쉽게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나 보다.
지금 하고 있는 과외도
가출하게 되면 버려야 하는 일이고,
다시 구하기도 쉬운 일도 아닐테고,
주말에 건설현장 노동은 너무 많은 고통이 따를테고...
여러 모로 나를 자신없게 한다.

결국 오늘도 계약하지 못하고,
내일로 미루고 말았다.

이미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나에게
이토록 어려운 일을 생각케 하는 것은
너무도 큰 신의 벌인 것 같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선택은
가장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祐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95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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