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가 가만히 있다가 그러더라구...
(아마 진호도 당황했겠지...나의 엄청난 표정에...)
" 도경아...칼사사는 그런데가 아니야~ "
음...솔직히 적잖이 당황했어...
칼사사라는 곳이 어떤 곳일까...
난 그냥 보기 흉하게 엉망이 된 화장을 고친 거였는데...
그게 어떻게 보인 걸까...
난 진호뿐만이 아니라 모든 칼사사들에게 무척 미안했어...
왠지 내가 칼사사를 이상하게(적절한 표현이 생각이 안난다~)
만들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일꺼라고 생각해...
그 이후로 내가 선뜻 칼사사에 글을 남기거나 흔적을 남기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것이...
조용히 생각해보는 딸 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