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진) 통신에서 정말 싫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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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oops ( Hit: 183 Vote: 6 )

가장 많이.. 사람들을 알게 되는 방법중의 하나가 아마 통신일꺼다..

아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

그러다 보니 그냥 피상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더 많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보단.. 아디 알고 한번 얼굴 본적있다는 정도.. 모임에서..

(물론 우리 칼사사끼리야 다'친구'지~ ^^*)

그래서 그런 사람들한테는 user해봐서 있어도 쪽지를 안 보내지..

만약 그런 아디와 일일이 쪽지하문 접속해서 내내 쪽지만 하구 나가야 될꺼야..

그치? 하지만 어쩌다 그러케 쪽지를 보내서 첨엔 인사하고....

그 다음번에 봤을땐 인사말고도 또 딴애기 더 하구..

그리고 그 담엔 또 더.. 모 이런식으로 하면 그럼 또 한명의 '통신친구'가

생길수도 있지.. 나도 그러케 알게된 통신친구들 많으니까..

하지만 그런 과정을 안 거치고.. 마치 엄청 친한 양 쪽지가 오면

순간적으로 거부감.. 이 팍! 든다.. 모 저런 사람이 다 있어.. 하는 생각과 함게..

우리끼리야 '짜식~! 많이 컸구나~!' 라든지 '야~! 너 분위기 잡냐? 씨渚檳琉?!"

모 그런식으로 쪽지하는 거야 당연하지.... 그런데 그냥 그러케 '아는'사람이

그런 식으로 쪽지를 보내면 첨엔 황당하구 나중엔 상당히 불쾌하다..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 내가 이상한 거일수도 있어

난 안 친하면... 낯선사람에 대해선 상당히 낯을 가리거든.. (표현이 적당한지

몰겠네~) 한번 기차안에서 있었던 일인데.. 어떤 남자가 내옆자리에 있던..

나이는 나랑 같아 보이고.. 암튼 그런 사람이 갈동안 심심하니까

잠깐 애기나 좀 하자구 그러더라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때는

그냥 잠깐 애기했지.. 어느 역에서 내린다.. 어디 산다.. 직업이 모다..

직업? 쿠쿠.. 학생이지.. 그사람은 나랑 나이는 같은데 대학못가고 일한다고

그러더라고,... 암튼 그런데 갈수록 쫌 사생활적인 질문을 하는 거야..

학교생활이 어떠냐는 둥.. 친구들 많냐는 둥.. 미팅을 많이 했냐는 둥..

암튼 상당히 또 불쾌해지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대답하는 둥 마는 둥하고

빨리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지..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암튼 그러고나니까

인상이 조을리가 없지.. 근데 1달후인가.. 아침에 기차에 탔는데..

누가 자꾸만 날 쳐다보는 거 같아서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윽.. 그 인간이 날 저쪽에서 쳐다보더라고.. 다행히 출근시간이어서

사람들은 엄청 많았고.. 복잡해서 그 정도 거리면 말을 할수 없었지..

못본 척하고 조는 척했는데 그 인간이 내이름을 부르는 거야..

(참 기억력은 조아.. 난 듣자마자 한귀로 흘려버렸는데.. 정말 싸이코군..)

당황했지만 못들은 척하고 계속 조는 척하다가 나중에 딴 칸으로 가버렸어..

근데 거기서 끝난에 아니야.. 얼마전에 신촌역에서 집에 오는 기차를 탔는데

누가 내 어깨를 툭툭 치는 거야.. 보니까.. 하나님 맙소사.. 또 그 사이코야..

난 모른 척하기로 마음먹었지..

"나 기억안나요?" "네.." 순간 쫌 당황해하는 것 같더라고..

그러면서 그때 상황을 막 얘기하는 거야..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같이 예기하지 않았냐는 중.. '이놈아 기억난다 기억나 제발 그만좀해'


"글쎄요 제가 워낙 기억력이 나빠서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요.."

"지난번에도 한번 아침에 본적있는데 ..."

".....그래요..?"

"그러케 기억력이 나빠서 대학은 어떠케 갔어요?"

"......."

아예 대꾸를 하지 말자로 작전을 바꿨지..

"우리 친구해요.. 말 놓죠.."

"싫은데요.. 저 공부할게 있어서 이만.. "

움하하하... 내가 별 이상한 사람때문에 기찻간에서.. 공부를 다 했다는 거

아니야~!!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안하는 공부를!!

내가 쫌 톡 쏘아 붙였는지.. 무안해하는 것 같드라....

내릴때 되서 한번도 안 쳐다보구 획 내렸지.. 암튼 그래서 다시는

말 거는 일이 없겠지.. 음... 내가 이상한건가..??

하지만 난 싫어.. 내가 너무 폐쇄적이라고 해도 할말 없지만

난 싫은 사람은 정말 싫다.. 이유도 없이..

하지만 내가 조아하는 사람들은.. 또 너무 조아해서 문제다.. ^^

난 근데 원래 사람을 조아하는 성격인 거 같다..

난 나만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거의 없다.. 학교친구들에게나

통신친구들.. 가족들... 그냥 다 말해버리게 된다..

난 계속 내가 조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꺼다~~ ^^

히히.. 너희들 조아!! (웬 아부성 발언~? ^^*)

앗... 쓰다 보니 124줄..? 쓸데 없는 소리를 넘 많이 해서 미안미안

애들아 조은 하루~!!!! 안뇽!!!!!

그리고 주소좀 올리구~!!!! *^_______^*


본문 내용은 10,30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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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