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미투데이 인수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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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3060 Vote: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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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SNS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탓이지만
아무튼 지난 주엔 바쁜 와중에서도 차세대 SNS에 대한 기획문서까지 만들 정도였다.

문서는 하룻밤만에 만들어져
조약하고 형편 없었지만
과정 속에서 스스로 공부는 좀 됐었다.

문서 속에서 내 지론은
SNS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UGC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PCC, 그러니까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양질의 컨텐츠 역시 동반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문서를 본 선배가 내게 흘러가듯 이야기 한 것이
오늘 내겐 작은 충격이 됐다.

선배는, 문서에서 언급은 했으나 간과하고 있었던
모바일에 관한 그것이 핵심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리고 오늘 미투데이는 NHN에 인수가 됐다.

미투데이나 토씨 등은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단지 별 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 뿐이다.

인수 기사가 난 이후
미투데이에 접해 서비스를 하나하나 세심히 살펴본다.

여전히 내 눈에선 그냥 그렇다.
한국의 twitter라 불리고는 있지만
단순히 모바일 연동을 통한 생활의 공유로서는 지속력이 없다고 느껴진다.

물론 삶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지속된다 하더라도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은 한계가 명확한 편이다.

개방되지 않은 플랫폼, User 의존적인 컨텐츠, 지속적 흥미요소의 부재 등도
메워지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NHN는 나와 다른 시야로
미투데이를 택했다.

나는 내가 갖고 있는 시야가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워 졌다.



인수 아니면 소멸의 이분법으로 결말 짓는
대한민국의 벤처라는 게 새삼 안타까웠던 건 어쩔 수 없었고,
폐쇄 거대 자본의 힘이
개방과 공유를 산산히 무너트리는 현실도 못마땅하긴 했다.

어서 시간을 내어 아처 다이어리라도 Google OpenSocial에 참여를... -__-;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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